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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은영 박사와 WMI Committee 관계자. (사진=포스텍 제공) |
1999년 WMI Award가 제정된 이래 국내 기관 소속 연구자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XRM'은 X선 현미경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로, 전 세계 연구자들이 참여해 X선 이미징 기술과 응용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한다.
'WMI Award'는 이러한 X선 현미경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둔 젊은 과학자에게 수여하는 국제학술상이다.
박사학위 과정에서 수행한 연구를 대상으로 연구 성과와 논문의 독창성, 학문적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2년마다 1~2명의 수상자를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메달과 수상증서, 3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박은영 박사는 포스텍 물리학과 송창용 교수 연구팀에서 포항가속기연구소의 X선 자유전자레이저(PAL-XFEL)를 활용해 빛에 의해 변화하는 나노물질의 초고속 구조 변화를 개별 입자 수준에서 관측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특히 시간분해 단일입자 X선 이미징을 통해 나노물질에 전달된 에너지가 공간적으로 어떻게 퍼지고, 이후 구조 변화와 에너지 이완 과정으로 이어지는지를 규명했다.
대표적으로 금 나노막대 연구에서는 빛에 의해 형성된 표면 플라즈몬의 에너지 분포가 이후 구조 변형과 집단 진동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밝혔으며 빛의 편광과 여기 조건을 조절해 나노물질의 에너지 이완 경로를 선택적으로 제어할 수 있음을 단일입자 수준에서 보여줬다. 이 연구는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박 박사는 "수상은 혼자 만든 성과가 아니라 연구 기반을 다져주신 교수님과 선배 연구자들, 실험을 함께한 후배들의 노력이 쌓여 만들어진 결과"라며 "이번 수상을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연구의 깊이와 시야를 더 넓혀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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