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정책] 경기도, 평택서 중장년 채용 박람회 개최…'5070 재취업' 지역산업과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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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정책] 경기도, 평택서 중장년 채용 박람회 개최…'5070 재취업' 지역산업과 연결

평택 제조·물류 현장 40개 기업 참여…중장년 경력과 기업 인력수요 현장 매칭
AI 이력서부터 직업훈련·인턴십까지…경기도, 5070 재취업 지역별 지원체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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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6-10-06 08:24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평택시_경기도5070일자리박람회 포스터
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 포스터 (사진=경기도 제공)
50대 이후 다시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층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채용정보가 아니라 자신의 경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 이다.

이를위해 경기도가 20일 평택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 5070 일자리 박람회+평택시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실제 기업 수요를 연결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5070세대를 겨냥한 재취업 정책을 지역별 산업 현장으로 확대한다.

특히 관심을 끄는 부분은 참여 기업의 구성이다. 평택의 산업 기반을 고려해 첨단·제조업과 물류·유통 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40개사가 참여해 현장에서 구직자 면접을 진행하고, 중장년층이 과거 직장에서 쌓은 경험을 새로운 고용으로 전환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다.

■ '교육→경험→채용'으로 중장년 정책 넓혀

경기도의 중장년 고용정책은 채용행사 하나에만 머물지 않는다.

도는 5070 재취업 일자리 패키지를 통해 진로 설계와 기업 매칭, 사후관리 등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중장년층의 재취업을 지원하고, 기존 직장에서 축적한 경력을 새로운 산업과 직무에 연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또한 직업 역량을 다시 갖추도록 돕는 사업도 병행한다. 중장년 일자리 캠퍼스에서는 40~65세 미만을 대상으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직무교육과 창업 관련 교육 등을 제공한다.

여기에 더해 기업에서 직접 일해보는 기회도 정책 수단으로 활용된다. 중장년 인턴십은 구직자에게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식으로 정규 취업 전 단계의 간극을 줄이고, 근무시간 선택 폭을 넓힌 '베이비부머 라이트잡'도 전일제 근무가 어려운 중장년층까지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비교적 유연한 근로형태를 활용한다.

■ 박람회장 AI까지 동원

이번 박람회에서는 취업 준비 과정에도 변화가 시도된다. AI를 활용한 이력서 작성 컨설팅을 비롯해 사진 촬영과 퍼스널 컬러 진단 등이 마련된다.

여기에 평택시 일자리센터와 평택고용복지+센터, 평택중장년내일센터,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10개 고용지원기관이 참여해 개인별 취업 상담을 진행한다.

이는 중장년층의 기존 경력과 채용시장의 간극을 줄여 이력서 작성이나 채용정보 탐색 등에서 디지털 활용 능력이 요구되는 환경에 맞춰 취업 준비 단계부터 지원한다.

■ 박람회 숫자보다 '채용 이후' 정책

경기도는 평택을 시작으로 '5070 일자리 박람회'를 시흥, 하남, 양주 등으로 확대한다.

하지만 행사가 여러 지역으로 늘어난다고 해서 중장년 고용 문제가 자동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실제 정책 성과는 행사 방문객이나 면접 건수보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취업하고, 취업한 뒤 얼마나 오래 일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특히 평택처럼 제조·물류 등 산업별 인력 수요가 뚜렷한 지역에서는 기업이 원하는 직무와 중장년층의 경력이 얼마나 정확하게 맞물리는지가 중요하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가 교육과 인턴십, 유연근무형 일자리, 기업 매칭을 함께 추진하는 문제를 풀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도는 평택 행사가 일회성 채용행사를 넘어 중장년층의 경험을 지역 산업의 인력으로 전환하는 실질적인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구상하고 있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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