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골목상권 살리기 속도…상점가 지정 26일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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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골목상권 살리기 속도…상점가 지정 26일 단축

팔등로기부거리 상인 20여 명과 간담회
상인회장, 상품권 사용 후 매출 증가 설명
착한가격업소 지정도 14일서 3일로

  • 승인 2026-10-06 19:4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6일 임현철 울산 공)
6일 울산 남구 팔등가족행복센터에서 열린 '찾아가는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임현철 남구청장과 팔등로기부거리 상인들이 골목상권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울산 남구 제공)
울산 남구가 골목상권의 영업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상점가 지정에 걸리는 행정 처리 기간을 줄이고 소상공인들의 의견을 직접 듣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골목형 상점가 지정 기간은 종전 약 71일에서 45일로, 착한가격업소 지정 기간은 약 14일에서 3일로 단축했다.

남구는 6일 팔등가족행복센터에서 임현철 구청장과 팔등로기부거리 상인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9기 출범 100일을 계기로 지역 상권의 운영 실태와 필요한 지원책을 논의했다.

팔등로기부거리는 신정시장 인근 남부교회입구사거리부터 신정푸르지오아파트 방향으로 이어지는 약 310m 구간이다. 음식점 등을 포함해 80여 개 점포가 들어서 있으며, 올해 1월 12일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됐다.

이정우 팔등로기부거리 상인회장은 지정 이후 온누리상품권 결제가 가능해지면서 저녁 시간대 방문객이 늘고 점포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인들은 오는 10월 직접 준비하는 기부거리 골목축제를 비롯해 방문객을 꾸준히 유치할 방안과 상권의 자생력을 높이는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눴다.

남구는 소상공인매니저를 통해 지역 점포들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접수하고 관련 부서와 해결책을 찾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민생경제 119기동팀'을 출범시킨 뒤 바보사거리 일원을 남구 최대 규모의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한 바 있다.

간담회에 이어 임 구청장은 팔등로에 있는 숙성돼지갈비 전문점 '6즙5름'을 방문했다. 새롭게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된 이 음식점에 현판을 전달하고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로 지역 물가 안정에 기여한 업주를 격려했다.

임 구청장은 취임 이후 주민과 상인들을 직접 만나며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살펴왔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소상공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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