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업축제 8일 개막…산업 넘어 역사·문화로 무대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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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업축제 8일 개막…산업 넘어 역사·문화로 무대 넓힌다

태화강국가정원 중심 11일까지 나흘간
시민 공연·AI 체험·미래박람회 마련
개막일 드론 1000대·불꽃쇼 선보여

  • 승인 2026-10-06 21:0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6울산공업축제_포스터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 일원에서 열리는 '2026 울산공업축제' 홍보 포스터.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의 산업 발전사를 중심으로 펼쳐졌던 공업축제가 올해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시민 참여를 결합한 행사로 변화를 시도한다. 공연과 첨단기술 체험을 한곳에서 즐길 수 있도록 주요 행사도 태화강 일대로 모은다.

울산시는 오는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를 중심으로 울산 전역에서 '2026 울산공업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울산의 공업 60년 성장사와 7000년 역사를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산업 현장의 성과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과 지역예술인이 직접 무대에 참여하도록 프로그램을 재편했다.

행사 첫날인 8일 오후 6시 30분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울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여섯 장의 주제공연이 이어진다.

무대에는 시민 출연진과 지역예술인, 전문 공연진이 함께 오른다. 이후 차지연, 백인태, 박혜경, 웅산밴드, 소란, 원위 등이 출연하며 드론 1000대를 활용한 군집비행 공연과 불꽃쇼도 예정돼 있다.

시민들이 직접 꾸미는 무대도 마련된다. 8일부터 10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울산시민한마당'이 열려 지역예술인과 청년, 직장인들이 공연을 선보인다.

10일 저녁에는 지역 대학 동아리와 케이팝 공연팀 등이 참여하는 '유-컬쳐(U-Culture)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밖에도 8일 노사민정 한마음 걷기대회, 9일 직장인 가요제 왕중왕전, 10일 근로자 스포츠 한마당이 진행된다.

첨단기술을 직접 경험하는 공간도 운영된다. 축제 기간 남구 둔치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동화책 만들기, 가상현실 레이싱, AI 캐리커처, 로봇축구, 3D 프린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울산미래박람회'는 AI와 로봇, 확장현실(XR) 등 새로운 기술을 소개한다. 지역 기업과 명장, 사회적경제기업, 소상공인 등이 참여하는 전시·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1시 30분부터는 청년예술인들의 '개운포 신라팝 콘서트'와 시민 참여 공연인 '댄싱카니발'이 이어진다.

오후 7시 30분 서도밴드 공연으로 시작하는 폐막행사에서는 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알리는 선언과 함께 무용, 사물놀이, 남사당놀이, 줄타기, 강강술래 등 전통예술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울산시는 올해 축제의 비전을 '인공지능 전환(AX) 대전환, 올인(All In)! 울산'으로 정했다. 기존에 여러 곳으로 나뉘었던 행사장을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 중심으로 재편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울산이 축적해 온 산업적 성과에 역사와 문화의 가치를 더하고,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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