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버섯 폐배지 산업화·치매 공공돌봄 기반 구축 막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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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버섯 폐배지 산업화·치매 공공돌봄 기반 구축 막바지

비건섬유 실증시설 공정률 92%, 12월 준공 목표
부여늘봄마루는 건축 완료…운영기관 선정·인력 확보 준비

  • 승인 2026-10-12 10:58
  • 김기태 기자김기태 기자

부여군은 버섯 폐배지를 활용한 비건섬유 실증시설의 연말 완공과 치매 전담 요양시설인 '부여늘봄마루'의 개원을 앞두고 현장 점검을 통해 막바지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비건섬유 실증시설은 장비 도입과 원료 공급망 구축을 통해 농업부산물의 산업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부여늘봄마루는 운영기관 선정과 인력 채용 등 행정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용우 군수는 각 시설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복지 향상의 핵심 거점이 될 수 있도록 기업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철저한 개원 준비를 관계 부서에 당부했습니다.

1.공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건립 현장(2)
이용우 부여군수와 간부 공무원들이 12일 공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부여늘봄마루'에서 개원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부여군 제공)
부여군 규암면 오수리 아름마을에서 추진하는 산업·복지시설 두 곳이 준공과 운영 준비 단계에 접어들었다. 버섯 재배 부산물을 새로운 소재로 활용할 실증시설은 연말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치매 어르신을 위한 '부여늘봄마루'는 건축을 마쳐 개원 절차를 준비하고 있다.

두 시설의 당면 과제는 서로 다르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충남부여 분원은 연구·실증에 필요한 장비와 원료 공급체계를 갖춰야 하고, 부여늘봄마루는 운영기관 선정과 시설 지정, 종사자 채용을 거쳐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준비를 해야 한다.

이용우 군수와 간부 공무원들은 10월 12일 두 사업 현장을 방문해 이 같은 준비 상황과 후속 추진 과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총사업비 130억 원이 투입되는 비건섬유 소재 실증 테스트베드는 버섯 재배 후 남는 폐배지를 친환경 비건 가죽 소재로 전환하기 위한 연구 기반이다. 현재 건축 공정률은 약 92%로, 올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건축 일정에 맞춰 핵심 실증장비를 도입하고 설치하는 문제가 다뤄졌다. 지역 버섯 농가에서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체계도 주요 논의 대상이었다. 농업부산물을 활용하는 사업인 만큼 시설과 장비뿐 아니라 농가와의 연계가 실제 가동을 위한 조건이 된다.

실증 이후의 산업화 경로도 검토했다.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 일자리로 연결하는 방안과 함께, 2단계 사업인 '농업부산물 바이오 소재 전환 파일럿센터 구축사업'을 구체화하고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후속사업은 기업 입주공간과 공동장비 활용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소재를 개발하는 단계에서 제품화와 창업, 기업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 기반을 확충하겠다는 구상이다.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은 이러한 준비를 통해 실현해야 할 향후 과제로 남아 있다.

공립 치매전담형 종합요양시설 부여늘봄마루는 지난 9월 건립 공사를 마쳤다. 총사업비 139억 원을 들여 부지 8,067㎡에 연면적 2,914㎡,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조성했다.

시설에는 정원 54명의 노인요양시설과 정원 40명의 주야간 보호시설이 들어선다. 군은 치매진단과 노인장기요양등급판정을 받은 어르신들의 입소를 준비하고 있으며, 종사자 5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개원까지는 운영과 관련된 절차가 남아 있다. 10월부터 운영·관리 위탁기관을 선정하고, 11~12월에는 노인복지시설 설치신고와 장기요양기관 지정심사를 추진한다. 이날 현장에서는 이러한 행정 절차와 함께 내부 단장, 장비 입고 과정의 안전관리, 관계부서 간 업무 연계 등을 확인했다.

이용우 군수는 비건섬유 실증시설이 농업부산물을 미래 산업의 자원으로 활용할 기반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후속사업을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부여늘봄마루에 대해서는 어르신들이 안심하고 양질의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개원 준비를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두 사업은 시설 조성을 넘어 실제 기능을 갖추는 단계로 향하고 있다. 비건섬유 실증시설은 농가·연구기관·기업의 연결이, 부여늘봄마루는 운영체계와 돌봄 인력 확보가 핵심이다. 앞으로의 성과는 준공된 공간이 지역 산업과 어르신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에서 확인될 전망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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