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고창갯벌 잠시 섬 어씽레이스’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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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고창갯벌 잠시 섬 어씽레이스’ 성료

전국 500여 명 참가…왕복 6㎞
세계자연유산 생명력·치유의 가치 체험

  • 승인 2026-10-13 10:06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고창갯벌 걷기대회
고창갯벌 걷기대회.(사진=고창군 제공)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전북 고창갯벌에서 맨발로 갯벌을 걸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13일 고창군에 따르면 최근 심원면 만돌 갯벌 일원에서 '제2회 고창갯벌 잠시 섬 어씽레이스(Earthing Race)'를 개최했다.

고창갯벌 걷기대회(3)
고창갯벌 걷기대회.(사진=고창군 제공)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가족과 친구, 연인 등 전국 각지에서 500여 명이 참가해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와 자연이 주는 특별한 감동을 체험했다.

참가자 가운데 고창 지역 참가자는 약 5분의 1이었으며, 나머지는 광주·전남을 비롯해 전북과 수도권, 영남, 충청 등 전국 각지에서 방문해 고창갯벌을 향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신발을 벗고 만돌 갯벌에서 대죽도까지 왕복 약 6㎞를 맨발로 걸으며 갯벌의 생명력과 자연의 가치를 온몸으로 느끼도록 마련됐다.
고창갯벌 걷기대회(2)
고창갯벌 걷기대회.(사진=고창군 제공)
참가자들은 발끝으로 전해지는 갯벌의 미끌미끌하고 말랑말랑한 촉감을 느끼며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갯벌을 따라 걸으며 자연과 호흡하는 과정은 단순한 걷기를 넘어 자신을 돌아보고 일상의 스트레스를 내려놓는 치유의 여정으로 다가왔다.

특히 만돌 갯벌에서 대죽도까지 이어지는 길은 참가자들에게 마치 장엄한 순례길을 걷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의 풍경 속에서 맨발로 자연을 직접 느끼는 경험은 도시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고창만의 차별화된 생태관광 콘텐츠로 주목받았다.

고창갯벌 걷기대회(4)
고창갯벌 걷기대회.(사진=고창군 제공)
고창갯벌은 다양한 생물이 살아가는 생태계의 보고이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소중한 공간이다.

이번 어씽레이스는 참가자들이 갯벌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을 맨발로 걸으며 자연의 생명력과 치유의 가치를 온몸으로 느끼는 이번 행사가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았기를 바란다"며 "전국 각지에서 고창을 찾아주신 모든 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앞으로도 고창갯벌의 아름다움과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자연과 함께 쉬어갈 수 있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걷는 것만으로도 특별한 여행이 되는 곳이 바로 고창갯벌"이라며 "내년에도 많은 분이 다시 고창을 찾아 맨발로 갯벌을 걸으며 자연이 주는 감동과 치유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창군은 세계자연유산 고창갯벌의 생태적 가치를 바탕으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를 통해 고창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고, 지역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면서 지속 가능한 관광 기반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맨발로 내디딘 한 걸음 한 걸음이 자연을 이해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어지는 곳, 고창갯벌. 이번 어씽레이스는 고창이 간직한 자연의 가치와 치유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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