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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시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과 주변 공원, 주거지역이 어우러진 시가지 전경. (사진=김해시 제공) |
정책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도 사업 착수 여부에서 시민이 느끼는 변화로 옮긴다. 짧은 기간에 마칠 수 있는 과제는 속도를 높이고, 중앙정부나 경남도와의 협의가 필요한 사업은 재원과 행정 절차를 확보하며 구체화한다.
가장 앞에 놓인 생활 과제는 전 시민에게 1인당 10만 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과 장유여객터미널 정상 운영이다. 여러 기관에 나뉜 복지 기능은 하나로 연결하고 희망 경로당의 주 5일 무료 급식도 차례로 확대한다.
야간과 휴일의 소아 진료 공백을 줄이는 방안도 포함됐다. 달빛어린이병원과 연계하고 심야약국을 추가로 지정하는 한편, 동부경남 김해공공의료원 유치도 계속 추진한다.
시민 일상과 맞닿은 사업으로는 반려동물복지센터와 시 직영 동물보호센터 건립이 제시됐다. 간단한 시설 수리나 안전 보강처럼 주민이 생활에서 겪는 작은 불편을 해결하는 서비스도 늘린다.
도시의 장기 성장축은 산업과 물류에 둔다. 자동차 부품업체의 미래모빌리티 업종 전환을 지원하고 첨단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기존 제조업의 영역을 넓힌다. 대학·기업과 연계한 청년창업특구를 조성해 청년의 창업과 취업, 지역 정착도 잇는다.
동북아 스마트 물류 플랫폼 구축과 광역철도 연계 김해역 신설도 주요 과제다. 광역교통망을 넓혀 부산·울산·경남 주요 지역을 1시간 안에 오갈 수 있는 생활권을 만든다는 목표다.
교육 기반에는 초·중·고 통합과정으로 운영할 김해국제학교와 장유지역 고등학교 신설이 담겼다. 시민들이 거주지 주변에서 운동할 수 있도록 권역별 체육시설도 확충한다.
안전 분야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CCTV 관제 범위를 확대한다. 현재 78.2%인 지능형 관제 비율을 2028년까지 100%로 높여 범죄와 재난 감시의 빈틈을 줄일 계획이다.
가야사와 습지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한다. 가야문화 콘텐츠를 늘리고 '2042 가야문화 세계엑스포'를 장기 과제로 준비한다. 람사르습지도시 활동과 화포천습지 관광 프로그램도 지역경제와 연결한다.
행정 과정에 시민이 참여할 통로도 넓힌다. 시장이 주재하는 주요 회의를 유튜브로 생중계하고 '함께 잘 사는 김해 추진위원회'를 운영해 정책 논의와 결정 과정을 공개한다.
이들 사업은 '사람 사는 세상, 함께 잘 사는 김해'라는 시정 비전과 5대 목표 아래 관리된다. 시는 분야별 진척 상황뿐 아니라 정책 시행 이후 주민 생활이 실제로 얼마나 달라졌는지를 지속해서 점검할 방침이다.
정영두 김해시장은 당장 필요한 민생 과제와 김해의 장기 발전 기반을 함께 준비하되, 외형적인 실적보다 시민이 일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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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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