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교생, AI로 학습 설계하고 앱 만든다…9개교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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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교생, AI로 학습 설계하고 앱 만든다…9개교 시작

14일부터 9개 고교서 13회 교육
예비 교원이 학교 방문해 지도
11월 앱 제작·12월 우수사례 선정

  • 승인 2026-10-13 09:2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부산교육연구정 운영
부산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이 오는 14일부터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2026년 부산교육 AI 튜터 BeAT(비트) 활용 학생 교육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부산지역 고등학생들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스스로 공부 방법을 설계하고 간단한 앱까지 만들어 보는 교육을 받는다. AI가 제시한 답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내용을 검토해 자신의 생각으로 정리하는 과정도 포함된다.

부산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은 이달부터 12월까지 '2026년 부산교육 AI 튜터 BeAT(비트) 활용 학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광명고·금곡고·내성고를 포함한 9개 고등학교에서 오는 14일부터 11월 말까지 13차례 수업을 진행한다. BeAT 활용 교육을 이수한 예비 교원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지도하며, 추가 신청을 받아 참여 학교를 늘릴 예정이다.

교과 시간에는 국어·영어·수학·사회·과학 등의 학습 내용을 AI로 탐색하고 토론 자료나 보고서 초안을 만들어 본다. 학생들은 생성된 정보의 타당성을 살펴보고 결과물을 직접 수정하는 방법도 익힌다.

개인 학습 과정에서는 예습과 복습, 틀린 문제 분석에 AI를 이용한다. 자신의 학습 수준에 맞춰 일정 관리 도구나 문제 생성 프로그램, 글쓰기 첨삭 도구 등을 직접 구성하는 활동도 진행한다.

11월에는 부산대학교에서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4시간 동안 앱·서비스 제작 교육을 실시한다. 기획부터 개발까지의 과정과 완성한 결과물을 진로·진학에 활용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로 정리하는 내용이다.

12월에는 'BeAT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을 열어 교사와 학생 또는 학생팀의 활용 사례를 선정하고 학교 현장에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지난 6월 학생용으로 개통한 BeAT 서비스의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유영옥 부산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장은 학생들이 AI를 단순히 정답을 알려주는 수단이 아니라 스스로 탐구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도구로 활용하도록 지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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