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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천문연구원이 유럽우주국의 목성 탐사선 주스(JUICE)의 정밀위치 추적에 나선다. 사진은 탐사선이 목성에 접근한 가상의 이미지. (사진=천문연 제공) |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장현)은 13일 유럽 VLBI 연합연구소(JIVE)와 유럽우주국(ESA)의 목성 탐사선 주스(JUICE)의 정밀 위치 추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천문연이 운영하는 한국우주전파관측망(KVN)을 활용해 2031년 목성 도착을 목표로 이동 중인 주스 탐사선의 위치를 정밀하게 측정할 계획이다. 탐사선 주스는 목성의 얼음위성 내부에 바다가 존재하는지 살펴보고,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는지 등을 연구할 계획이다. 주스 탐사 임무에는 지상 전파망원경을 이용해 탐사선의 위치와 움직임을 정밀하게 측정하는 행성 전파간섭계 및 도플러 실험이 포함돼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천문연은 한국우주전파관측망을 활용한 주스 탐사선의 정밀 위치 추적 임무에 참여한다. 탐사선의 전파 신호 수신과 추적, 초장기선 전파간섭계(VLBI) 관측, 관측자료 전송과 임무 지원 등을 수행한다.
천문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2026년 하반기 중에 주스 탐사선의 초장기선 전파간섭계 추적 관측에 참여할 계획이다. 초장기선 전파간섭계는 서울, 울산, 제주, 평창 등 멀리 떨어진 여러 전파망원경을 동시에 활용해 천체나 우주선의 위치를 정밀하게 측정하는 기술이다. 서로 다른 지역에서 수신한 전파 신호의 미세한 차이를 분석해 먼 우주에 있는 탐사선의 위치와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다.
박장현 천문연 원장은 "이번 협약은 기존 천체관측에 주로 활용돼 온 KVN의 역할을 심우주 탐사 분야로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국제 심우주 탐사 임무에 참여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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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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