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건설업체, 대형사 공사 수주 길 넓힌다…협력 시동

  • 전국
  • 부산/영남

울산 건설업체, 대형사 공사 수주 길 넓힌다…협력 시동

대형사 14곳 등 17개 사 상담 참여
60개 업체 311회 상담 신청
협력사 등록·지역 자재 사용 협약

  • 승인 2026-10-20 17:2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61020-대형건설사와 지역업체 만남의 날6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대형건설사와 지역업체 만남의 날' 행사에서 대형 건설사와 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기념촬영을 하며 주먹을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울산시 제공)
울산 지역 건설업체들이 대형 건설사의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발주·시공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거래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협력업체 등록 기준부터 기술·품질 요건까지 상담할 수 있지만, 실제 등록과 계약은 각 건설사의 별도 심사를 거쳐야 한다.

울산시는 20일 오후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26 대형건설사와 지역업체 만남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DL이앤씨, 롯데건설, SK에코플랜트, IPARK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와 지역 업체, 관련 협회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이번 행사의 중심은 업체 간 개별 상담이다. 대형 건설사 14곳과 지역 종합건설사 3곳이 상담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의 종합·전문건설업체와 기계설비·전기·소방·통신 분야 기업 등을 만나는 방식이다.

사전 신청을 마친 지역 업체는 60곳이며, 예정된 상담은 모두 311회다. 지역 기업들은 보유한 기술과 시공 역량을 알리고, 건설사들은 협력사 선정에 필요한 조건과 공사 참여 절차를 안내한다.

별도로 마련된 협력업체 등록 행사에는 모집기업 12곳과 참여기업 21곳이 함께한다. 모집기업은 대형 건설사 9곳과 지역 종합건설사 3곳으로 구성됐다. 다만 이 자리에 참여했다고 정식 협력사 자격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며, 이후 개별 기업의 등록 절차를 밟아야 한다.

지역 업체의 공사 참여를 늘리기 위한 협약도 행사 일정에 포함됐다. 대형 건설사 12곳과 지역 건설 관련 협회가 하도급 기회 확대, 지역 자재·장비 활용, 지역 인력 고용 등에 협력하는 내용이다.

울산시와 IPARK현대산업개발, 지역 건설 관련 협회도 별도의 협약을 추진한다. 현대산업개발의 외주관리 시스템인 허브(Hub)를 활용해 울산 기업들이 협력업체로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넓히는 내용이다.

이날 지역 건설산업에 기여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 8명에 대한 울산시장 표창도 예정됐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지역 업체의 규모나 과거 실적만이 아니라 기술력과 안전관리 능력을 함께 평가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형 투자사업에 지역 건설업체가 실제 입찰과 계약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건설사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울산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업체의 하도급 참여와 지역 자재·장비 사용, 지역 인력 채용 기회가 늘어나도록 건설사들과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울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아산시, 국화로 물들다", '제26회 아산시 국화전시회 개최'
  2. 대전 유성국화축제 한창…13만 분 가을꽃 물결
  3. 온통대전, 11월부터 월 최대 9만 1000원 캐시백 받는다
  4. 사라진 일제 대전비행장… 도솔산·남선공원에 지하시설 남아 있을까
  5. 2026년 육군본부 국정감사
  1. 대덕구의회 사퇴 촉구 빗발치지만 주민소환은 '그림의 떡'
  2. 김찬술 대덕구청장 결국 병원행…區의회는 또 원구성 무산
  3. [주말사건사고] 대전서 주택·차량 화재 잇따라…충남선 교통·물놀이 사고로 2명 숨져
  4. 세종시 대평동 '상가 공실' 전환점 맞나… '라면 페스타'가 온다
  5.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헤드라인 뉴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김장 앞두고 배춧값 내렸지만… 농가도 소비자도 웃지 못한다

본격적인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와 무 가격이 지난해보다 떨어졌지만 생산 농가와 소비자 모두 마냥 반기기 어려운 상황이다. 농민들은 생산비 상승과 농산물 판매가격 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걱정하고, 소비자들은 새우젓 등 일부 양념 재료의 가격 급등으로 김장비용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장 물가 안정에도 농가와 가계의 서로 다른 고민이 자리한 셈이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 기준 배추 1포기 소매가격은 5463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하락했다. 무도 1개당 2251원으로 7.5% 내..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가기관'… 종사자 주거 안정 대책은

중앙행정기관의 대규모 이전을 앞둔 세종시에서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성공적이고 원활한 이전을 끝마치기 위해선 이전 기관 종사자들의 정주여건 안정화가 필요충분조건이란 판단에서다. 당장 내년 2000여 세대의 임대주택을 비롯해 3년간 1만 세대의 입주가 가시화된 상태인데, 공급 물량을 더욱 확대하고 인허가 기간 단축 등 주택 수급에 힘을 실을 전망이다. 20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내년 중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를 비롯한 27개 중앙행정기관, 종사자 기준 3000명에 육박하는 인원이 세종으로 자..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은행서 잠자는 계좌 3억 4000만개... 장기 미거래 계좌 해마다 '급증'

금융권에서 장기간 거래가 없거나 휴면 상태인 '잠자는 계좌'가 3억 4000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과 금융회사들이 숨은 금융자산을 찾아주고 있지만, 장기 미거래 계좌 등은 해마다 늘고 있다.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말 장기 미거래·미청구 계좌와 휴면금융자산 계좌는 총 3억 4191만 개로 나타났다. 2021년 말(2억 6440만개)보다 7751만개(29.3%) 증가했다. 장기 미거래 계좌는 통상 3년 이상 거래가 없는 계좌를 의미한다. 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국회 과방위 국감장에 등장한 휴머노이드

  •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가을비에 바빠진 발걸음

  •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 대덕대교 부분 통제 첫 날…차로 통제에 병목현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