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울산 지역의 벼 수확이 끝난 논에 볏짚을 둥글게 말아 묶은 곤포들이 놓여 있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24일부터 25일까지 조사료경영체 43곳에 생볏짚 곤포사일리지 제조용 유산균을 공급한다. (사진=울산시 제공) |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조사료경영체 43곳에 농업미생물인 유산균을 나눠준다. 경영체마다 60리터씩 공급하며, 울산시가 밝힌 전체 공급 규모는 2.58톤이다.
대상 농가는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에서 유산균을 받을 수 있다. 현장에서는 미생물의 성질과 사용 방법, 볏짚을 발효 사료로 만드는 과정에서 유의할 사항도 안내한다.
생볏짚 곤포사일리지는 벼를 거둔 직후 볏짚을 둥글게 묶고 비닐로 밀폐해 젖산발효를 유도한 사료다. 볏짚을 말리는 과정을 거치지 않으며, 발효를 통해 장기간 보관할 수 있다.
일반적인 볏짚은 수확 후 5~8일가량 말려 가축 먹이로 사용하지만 영양 가치가 낮은 편이다. 반면 생볏짚을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유산균을 넣으면 가축의 먹이 섭취량이 약 40% 늘고 사일리지 품질등급이 3등급에서 2등급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볏짚을 거둔 논의 토양 관리도 중요하다. 이후 겨울철 사료작물을 재배할 경우에는 땅의 비옥도를 유지하도록 헥타르(ha)당 약 20톤의 우분 퇴비를 뿌려 유기물을 되돌려줘야 한다는 것이 농업기술센터의 설명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이어진 폭염으로 옥수수와 수단그라스 등 여름 사료작물의 수확량 감소를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볏짚을 충분히 확보하고 발효 과정에서 유산균을 활용해 풀사료의 품질을 높여 달라고 농가에 당부했다.
울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김성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