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과학대 베트남 유학생, 자동차정비 국가자격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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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과학대 베트남 유학생, 자동차정비 국가자격 취득

레반남 학생, 한국어 필기·실기 통과
외국인 유학생 중 검정형 첫 합격
전기차·하이브리드 정비 전문가 목표

  • 승인 2026-10-28 10:0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의과학대학교 전기자동차과 LE VAN NAM 학생
동의과학대학교 레반남 학생.
동의과학대학교에 재학 중인 베트남 유학생이 한국어로 치르는 자동차정비 국가기술자격 시험에 합격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외국인 유학생이 해당 자격을 검정형 방식으로 취득한 것은 교내 첫 사례다.

합격자는 전기자동차과 2학년 레반남(LE VAN NAM) 학생이다. 지난 10월 2일 시행된 '2026년 정기 기능사 제3회 자동차정비기능사' 시험에서 최종 합격했으며, 대학은 이 사실을 28일 알렸다.

자동차정비기능사는 차량의 기계장치와 전기계통에서 발생하는 이상을 파악하고 정비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확인하는 국가자격이다.

레반남 학생은 별도의 교육과정 이수로 자격을 취득하는 과정평가형이 아닌, 필기와 실기시험을 모두 통과해야 하는 검정형 방식으로 합격했다.

특히 한국어로 출제되는 전문용어를 익혀 두 시험을 모두 통과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레반남 학생은 처음에는 자동차공학 용어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교수진의 지도를 받으며 준비를 이어갔다고 전했다.

그는 앞으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차의 정비 기술을 더 공부해 부산에서 자동차 정비 전문가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상준 동의과학대 전기자동차과장은 레반남 학생이 평소 실습에서도 집중력과 성실함을 보여왔다며, 이번 자격 취득이 지역에서 전문 기술인력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한편 동의과학대 전기자동차과는 지난해 재학생과 졸업생 10명이 기아 생산·서비스 분야에 취업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4명이 SK하이닉스 유지보수 직무에 합격했다고 밝혔다.

학과는 부산형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 부산광역시 'BB21+ 친환경 자동차 인력양성 사업', 고용노동부 '재학생 단계 일·학습병행제' 등 인력양성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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