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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양군 대강면 무수천리 경로당 준공식에서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와 주민들이 경로당 개소를 축하하며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단양군) |
주민 23명이 거주하는 무수천리는 그동안 별도의 경로당 없이 2008년 건립된 마을회관을 공동시설로 활용해 왔다. 하지만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쉬거나 여가생활을 즐길 전용 공간이 부족해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단양군은 주민들의 건의를 받아들여 사업비 6,000만 원을 지원, 기존 마을회관을 경로당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인구가 적은 농촌마을에서도 고령 주민들의 휴식과 교류를 위한 생활복지 공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주민들은 시설 조성에 발맞춰 자체 운영 기반도 마련했다. 지난 10월 유필선 노인회장을 중심으로 주민 11명이 참여한 '무수천리 노인회'를 설립하고 신고 절차를 마쳤다.
지난 10월 28일 열린 준공식에는 장용현 대한노인회 단양군지회장, 민경두 대강면장, 정창영 대강면분회장, 박동수 대강면 이장협의회장 등 지역 관계자와 주민들이 참석해 경로당 개소를 축하했다.
유필선 노인회장은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경로당이 아늑하고 깨끗하게 마련돼 매우 기쁘다"며 어르신들의 휴식과 화합을 위한 공간으로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강면도 경로당이 마을의 소통 공간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인복지 증진과 생활환경 개선에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시설 마련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관리와 실질적인 이용 활성화로 이어지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다.
무수천리 경로당이 고령화된 농촌마을의 공동체 기능을 회복하고 주민들의 일상에 활력을 더하는 거점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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