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년들, AI로 지역 현안 해결책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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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청년들, AI로 지역 현안 해결책 찾는다

대학(원)생 드래프톤 참가자 모집

  • 승인 2026-11-06 15:55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드래프톤 홍보 포스터
AI 드래프톤 포스터 (대구시 제공)
지역 현안을 해결할 청년들의 인공지능(AI) 기반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자리가 대구에서 열린다. 대학생과 대학원생이 직접 문제를 찾아내고 기술을 활용한 대안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청년의 목소리를 지역 행정과 산업 정책에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대구광역시가 '2026 대구 대학(원) AI 드래프톤'을 통해 청년들의 정책 제안 발굴에 나선다. 대회는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엑스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며, 참가 신청은 11월 15일까지 받는다. 대구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AI 기술과 청년의 창의적인 사고를 결합한 정책 아이디어 경연으로 마련됐다.

이번 경연에서 참가자들은 지역 기업과 공공행정이 안고 있는 과제를 AI 관점에서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산업 분야는 기업의 AI 기술 활용을 확대하고 전문인력을 확보·양성하는 데 초점을 둔다. 행정 분야에서는 시민이 이용하는 공공서비스의 개선과 생활 속 불편 해소를 위한 정책을 구상한다.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행 가능성을 높이는 과정도 마련된다. 참가자들은 대회 첫날 팀별 논의를 통해 해결 과제를 선정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받으며 정책 제안서를 완성한다. 이튿날 예선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6개 팀은 결선 발표를 통해 최종 평가를 받는다. 전체 일정은 숙박 없이 이틀간 이어지는 해커톤 형태로 진행된다.

경연 결과에 따른 포상은 모두 950만 원 규모다. 대구광역시장상은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팀에 돌아가며 각각 500만 원, 200만 원, 1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장려상은 3개 팀을 선정해 팀마다 50만 원과 대구테크노파크 원장상을 수여한다.

대회에서 발굴된 아이디어가 행사 이후에도 활용될 수 있도록 후속 연계도 추진한다. 우수 제안은 대구시의 정책 검토 과정에 참고자료로 쓰이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구테크노파크 원장 명의의 수료증을 제공한다.

'드래프톤(DRAFTHON)'이라는 이름은 청년이 정책 초안(DRAFT)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한다는 의미와 해커톤의 방식을 결합한 것이다. 청년들이 정책의 수혜자에 머무르지 않고 직접 의제를 설정하고 대안을 제시하도록 하는 것이 행사의 핵심 방향이다.

참가 문턱은 폭넓게 열어뒀다. 전국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물론 휴학생, 수료생, 외국인 유학생도 신청할 수 있다. 4명으로 팀을 꾸려 지원하거나 개인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 신청자는 희망 분야를 반영해 운영사무국에서 팀을 배정한다.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drafthon.ai.kr)에서 가능하다.

박성민 대구시 청년특보는 "청년들이 지역 문제를 스스로 찾아 정책 대안으로 발전시키는 경험을 제공하는 데 이번 행사의 의미가 있다"며, "청년이 정책 형성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청년정책은 당사자들의 실제 생활과 요구를 바탕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며, "AI 드래프톤을 출발점으로 대구의 다양한 현안에 청년들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참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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