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교란 가시박 박멸

  • 정치/행정
  • 대전

생태계 교란 가시박 박멸

외래식물 11종 갑천·대전천 분포… 市 내달까지 작업

  • 승인 2010-06-21 18:07
  • 신문게재 2010-06-22 7면
  • 오희룡 기자오희룡 기자
작물의 연작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외래식물의 생태계 교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최근 위해식물에 대한 서식지 실태조사 결과, 갑천(용산교~신구교), 대전천(하소동), 덕암천(KT&G앞) 등에 단풍잎돼지풀, 가시박 등이 집중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생태계 교란종으로 지정된 식물은 가시박, 애기수영, 미국쑥부쟁이, 돼지풀 등 총 11종으로 모두 외국에서 건너온 외래종이다. 현재 국가간 인적·물적 교류가 확대되면서 다양한 목적으로 외래식물의 도입이 증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시박은 10여년 전 호박 등 작물의 연작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접붙이기용으로 남미에서 도입된 일년생 박과 식물로, 하루 30cm씩 최대 12m까지 자라는 왕성한 생장력과 한 개체당 종자가 6000개나 달려 있는 등 번식력이 강한 식물이다.

토종식물을 휘감고 올라가 광합성을 방해하고 특유의 제초성분을 배출해 고사에 이르게 하는 위해식물로 알려져 있다.

이에따라 시는 이들 식물의 씨앗이 확산되기 이전인 7월말까지 집중 제거작업을 완료하고 필요시 추가 제거작업을 실시키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시청 홈페이지(http//www.daejeon.go.kr 환경녹지국 자료실)에 생태계교란 야생식물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생태계교란 위해식물 서식지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제보(시 환경정책과 600-2613, 각 구청 환경보호과)를 당부했다./오희룡 기자 huil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갑천 야경즐기며 워킹' 대전달빛걷기대회 5월 10일 개막
  2. 수도 서울의 높은 벽...'세종시=행정수도' 골든타임 놓치나
  3. 충남 미래신산업 국가산단 윤곽… "환황해권 수소에너지 메카로"
  4. 이상철 항우연 원장 "한화에어로 지재권 갈등 원만하게 협의"
  5.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1. 충청권 학생 10명 중 3명이 '비만'… 세종 비만도 전국서 가장 낮아
  2. 대학 10곳중 7곳 올해 등록금 올려... 평균 710만원·의학계열 1016만원 ↑
  3.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4. [춘하추동]삶이 힘든 사람들을 위하여
  5. 2025 세종 한우축제 개최...맛과 가격, 영양 모두 잡는다

헤드라인 뉴스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근로자의 날] 작업복에 묻은 노동자 하루…"고된 흔적 싹 없애드려요"

"이제는 작업복만 봐도 이 사람의 삶을 알 수 있어요." 28일 오전 9시께 매일 고된 노동의 흔적을 깨끗이 없애주는 세탁소. 커다란 세탁기 3대가 쉴 틈 없이 돌아가고 노동자 작업복 100여 벌이 세탁기 안에서 시원하게 묵은 때를 씻어낼 때, 세탁소 근로자 고모(53)씨는 이같이 말했다. 이곳은 대전 대덕구 대화동에서 4년째 운영 중인 노동자 작업복 전문 세탁소 '덕구클리닝'. 대덕산업단지 공장 근로자 등 생산·기술직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일반 세탁으로는 지우기 힘든 기름, 분진 등으로 때가 탄 작업복을 대상으로 세탁한다...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운명의 9연전'…한화이글스 선두권 경쟁 돌입

올 시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가 9연전을 통해 리그 선두권 경쟁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은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휴식 없는 9연전'을 펼친다. KBO리그는 통상적으로 잔여 경기 편성 기간 전에는 월요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지만,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프로야구 5경기가 편성했다. 휴식일로 예정된 건 사흘 후인 8일이다. 9연전에서 가장 주목하는 경기는 29일부터 5월 1일까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승부다. 리그 1위와 3위의 맞대결인 만큼, 순위표 상단이 한순간에 뒤바..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교서 흉기 난동 "학생·학부모 불안"…교원단체 "재발방지 대책"

학생이 교직원과 시민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리고, 교사가 어린 학생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학생·학부모는 물론 교사들까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경찰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28일 오전 8시 33분쯤 청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특수교육대상 2학년 A(18) 군이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4명과 행인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A 군을 포함한 모두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계성 지능을 가진 이 학생은 특수교육 대상이지만, 학부모 요구로 일반학급에서 공부해 왔다. 가해 학생은 사건 당일 평소보다 일찍 학교에 도착해 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2025 유성온천 문화축제 5월 2일 개막

  •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오색 연등에 비는 소원

  • ‘꼭 일하고 싶습니다’ ‘꼭 일하고 싶습니다’

  •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 함께 새마을, 미래로! 세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