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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0일 개봉될 하정우의 또 다른 주연작 '러브픽션'에서 하정우가 극중 공효진에게 보낸 친필 연애편지가 화제다. 또 메가폰을 잡은 전계수 감독이 자신의 실제 경험담을 시나리오에 십분 반영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은다.
러브픽션은 31살 평생 제대로 된 연애 한번 못해본 소설가 주월(하정우 분)이 꿈에 그리던 완벽한 여인 희진(공효진 분)을 만나 펼치는 쿨하지 못한 연애담을 그린 코믹 로맨스.
이번에 공개된 연애편지는 도도하고 세련된 커리어우먼 희진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는주월의 첫 번째 구애 작전으로 그의 간절한 마음과 유쾌한 문체가 함께 어우러져 큰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소설가로서의 재능을 십분 발휘,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는 자신의 심경을 장문의 연애편지로 옮겼다.
주월을 연기한 하정우는 이를 직접 편지지에 한 줄 한 줄 써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다음은 연서의 일부다.
'안녕하시오 희진 낭자. 지난 달 백림의 한 연회에서 우연치 않게 잠시 호상간에 인사를 나눴던 왔다갔다하는 구주월이라 하오(중략) 하릴없이 농짓거리를 나누던 차에 뜻하지 않게 낭자를 뵙고 잠시나마 님의 자태에 혼절이라도 한 듯 정신이 아득하고 혼백이 산란하여 오뉴월 누렁이마냥 혀를 쭉 빼물고 애꿋은 타액만 드립다 들이켰소만(중략) 결례를 무릅쓰고 어렵사리 용기를 내었으니 부디 망측하다 꾸짖지 마시고 가슴 벅찬 리플라이 기다리겠소. 이만 총총.'
앞서 전계수 감독은 일반 관객을 대상으로 개최한 러브픽션 대국민 연애클리닉에서 자신을 '밑도 끝도 없이 지질한 남자 구주월의 실제인물 전계수'라고 소개한 바 있다.
또한 그는 연출의 변을 통해 '주위를 둘러보면 연애 잘하는 놈들이 건강하고 성공도 한다. 연애 잘하는 놈들이 부럽다'고 적었다. 연애와 사랑에 대한 판타지를 걷어내고 보다 현실적이고 리얼한 로맨스를 선보일 러브픽션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노컷뉴스/중도일보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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