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AI데이터센터 정책방향 점검 세미나…국방산업발전대전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우주에 AI데이터센터 정책방향 점검 세미나…국방산업발전대전

  • 승인 2026-06-10 17:44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IMG_7728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에서 우주데이터센터 시대를 향한 정책 점검과 활용방안에 대한 토론이 개최됐다.  (사진=임병안 기자)
우주에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이른바 '우주 데이터센터' 시대가 다가오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관련 인프라와 국방 전략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전문가들은 우주 데이터센터가 국가 전략자산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정부의 초기 투자와 산학연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국방산업발전대전' 세미나의 일환으로 9일 개최된 '우주 데이터센터 인프라와 국방전략 워크숍'에서는 국내외 우주 데이터센터 정책 동향과 국방 우주 인프라 전략이 논의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김기영 KT SAT 팀장과 유준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실장, 한상설 국방과학연구소 팀장, 이훈희 한서대 교수가 주제 발표를 맡았다.

발표자들은 우주 데이터센터가 고성능 컴퓨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열을 우주 공간에서 효율적으로 방출할 수 있고, 태양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데이터 인프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이미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상용화를 위한 경쟁에 돌입했으며 중국과 일본도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우리 정부 역시 2030년을 목표로 우주 데이터센터 핵심 기술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강충구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경근 국방과학연구소 단장, 이상현 KAIST 인공위성연구소 단장, 유영준 한화시스템 전무, 이문식 ETRI 본부장, 서현석 KAI 상무, 이훈희 한서대 교수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우주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되는 만큼 우리나라도 기술과 인프라 경쟁력을 확보해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우주 데이터센터가 국가 전략자산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부가 마중물 역할을 하며 초기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지상 데이터센터와 마찬가지로 우주 공간에서도 통신방해(재밍)와 물리적 공격(하드킬) 등에 대비한 보안 체계를 갖춰야 하며, 이를 위해 산업계와 연구기관, 정부가 참여하는 협력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토론 참석자들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들이 협력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 차원의 전략을 수립해야 우주 데이터센터가 미래 성장동력이자 국가 자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설동호 체제 마무리…오석진號 대전교육, 무엇이 달라질까
  2. 잇단 비위 문제터진 대전경찰… 수사권 재편 과정 하락한 신뢰도 문제
  3. [한화에어로 참사] “사람은 안 늘고 일만 늘었다”…원가 절감 기조 도마 위
  4. 한화에어로 참사 일주일 만에 아워홈 용인공장서도 끼임 사고
  5. 민선 4대 세종시의회 10일 개회… 유종의 미 거둔다
  1. 대전국토청 ‘2026년 상반기 충청권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2. '반국가단체' 몰렸던 청람회… 대전지검, 45년 만에 무혐의 처분
  3.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4. 국방과 우주과학 기술과 전문가 대전서 총집합
  5. 대전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및 전체회의

헤드라인 뉴스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전·하닉 충청권 투자 저울질…민선 9기 선제대응 시급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충청권 투자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지역 실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민선 9기 시도지사 당선인들의 선제 대응이 시급하다. 우리나라 반도체 투톱으로 글로벌 메모리 대표 기업의 투자를 유치할 경우 충청권이 한국 경제 견인을 위한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설 수 있기 때문이다. 두 기업 투자 유치 여부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이 사실상 제동이 걸린 가운데 지역 미래 발전을 위한 중대 변곡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전력투구가 요구된다. 10일 정치권과 산업계 등에 따르면 정부와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도..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세종지역에서 처음으로 범정부 합동 복합재난 훈련 '레디 코리아'(Ready korea)가 실시됐다. 집중호우로 인한 열차 탈선과 이에 따른 폭발·누출 사고를 전제로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형·복합재난에 대한 지역 내 첫 범정부 대응체계 점검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기관과 세종시, 세종소방본부, 세종경찰청, 세종충남대병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전력공사, 대한적십자사, 32사단 등 25개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레디 코리아 훈련은 2023년 경기 성남 율현터널 고속철..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당선작, 44일째 깜깜이… 재공모하나

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립이 2029년 8월 이후로 지연될 흐름에 놓이고 있다. 대통령실과 행복도시건설청간 조율 절차가 원활치 않으면서, 세종시와 지역 정치권의 능동적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집무실 건립안은 문재인·윤석열 전 정부를 거치며 2027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제시됐으나, 정치적 격랑 아래 2030년 이후로 미뤄지는 수순을 밟아왔다. 새 정부 들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월 정부부처 업무보고를 통해 다시 일정을 앞당기겠다는 뜻을 피력하면서, 상황은 달라지는 듯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임기 말인 2029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혹서기 이동노동자 생수 나눔 캠페인

  • ‘무럭무럭 자라거라’ ‘무럭무럭 자라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