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명문高 부상” 반응 뜨거워

  • 사회/교육
  • 교육/시험

“신흥 명문高 부상” 반응 뜨거워

도교육청 '맞춤식 인재양성 효과' 자축… 대전 유성고 약진 '주목'

  • 승인 2012-02-06 18:07
  • 신문게재 2012-02-07 6면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 '서울대·충남대 합격' 단독취재

<속보>=본보가 단독 취재한 서울대와 충남대 고교별 합격자수 발표와 관련, 해당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충남교육청은 6일 보도 자료를 내고, 역대 최대 서울대 합격자를 냈다며 맞춤식 인재양성과 진학지도에 전력을 다한 결과라고 자축했다.

2010년 116명이 최다 합격 보다 12명이나 많은 수치다.

일선 학교에선 이날 오전부터 본보의 합격자 현황을 스크랩해 교무회의 시간에 회람을 하며 타 학교의 진학 상황을 분석했다. 대전에서 공동 최다 기록을 올린 유성고의 대약진에 다른 학교와 학부모들은 주목했다.

현재 중학교 2학년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신흥명문으로 부상한 고교에 진학시키기 위해 집을 옮겨야 하는 게 아니냐는 말들이 돌았다.

'교육 1번지'로 불리던 둔산지역 고교보다 유성고, 대덕고 등 유성지역 학교의 약진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특목고의 부진 속에 일반고 도약에, 특목고에 합격한 예비 고 1년생과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강정수(가명, 예비 특목고생) 군은 “수시모집 비중이 늘어가는 상황에서 내신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특목고를 선택한 것에 대해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대 합격자가 없는 학교와 학부모들은 자괴감 속에서 내년도 입시 전략 및 학생 진학 지도에 전력 투구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충남대 합격자 발표와 관련, 일선 학교는 서울대 합격보다 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충남대 합격자수는 학교 전반의 실력을 측정하는 잣대여서 일반 학부모, 학생들의 관심이 더 컸다.

특히 대전대신고는 2위권 학교보다 무려 20여 명이나 많은 86명의 최다 합격을 기록하자 학교 측은 고무된 분위기다.

서울대 합격자수 배출은 올해 부진했지만, 중상위권층의 실력이 대전 최고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자평했다. 10위권에 들지 못한 학교는 충남대 측에 확인을 통해 누락된 인원이 있는게 아니냐며 따지는 등 신경전을 폈다.

대전의 한 진학담당 부장은 “서울대와 충남대 합격 규모는 진학 평가에서 큰 상징성이 있는 만큼 학교간 경쟁이 크다”며 “재학생들의 자긍심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지표가 된다”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극심한 국내 증시 변동성에…대전 '동전주' 기업, 상장폐지 긴장감 확산
  2. 통합계획서 제출 임박… 충남대·공주대 구성원 공감대 확보가 관건
  3. 대전고용노동청, 폭염 취약 건설현장 불시점검
  4. 원달러 환율 1500원 장기 조짐에 대전 소상공인 '한숨만'
  5. 세종 첫 'Ready korea' 훈련…"열차 탈선에 항공유 폭발"
  1. 이병도 충남교육감 당선인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만들 것"… 현판 제막식 열고 인수위원 명단 공개
  2. '대형 재난 예방하자' 대전 첫 고층건물 피난용 승강기 합동훈련
  3. 대전혁신센터, 창업포럼서 K-콘텐츠로 창업 붐업 시동
  4. 중동발 고유가에 고물가 본격화… 고환율까지 겹친 '3高’에 얼어붙는 지역경제
  5. 우주에 AI데이터센터 정책방향 점검 세미나…국방산업발전대전

헤드라인 뉴스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인수위 첫 업무보고 퇴짜…"자료제출 미비" 공직사회 긴장

허태정 대전시장 당선인이 11일 인수위원회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행정당국 자료 제출이 미비하다는 이유로 전격 중단을 선언했다. 대전시가 이날 준비한 자료에서 민선 8기 주요 사업 현황이 빠진 것을 질책하면서 전격 재보고를 지시한 것이다. 전임 시정 사업과 재정 운영 전반을 면밀히 들여다보겠다는 의지와 함께 다음 달 민선 9기 출범을 앞두고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인수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행된 대전시 기획조정실 업무보고는 시작 10여 분 만에 중단됐다. 허 당선인은 보고 과정에서 "민선 8기..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빚내서 투자하자"... 5월 금융권 가계대출 7조가량 증가

5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7조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을 포함하는 기타대출은 개인 투자자들이 빚내서 투자하는 '빚투' 확대로 잔액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1181조 8000억원으로, 4월 말보다 6조 9000억원 증가했다. 2024년 8월(9조 2000억원)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5년 12월(2조원), 2026년 1월(-1조 100..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공공기관 이전 패러다임 변화…충청권 새 기회 될까

<속보>= 공공기관 2차 이전이 '거점도시 중심 집중 배치' 방식으로 추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충청권의 대응 전략에도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혁신도시 지정 이후 공공기관 이전 혜택을 사실상 받지 못한 대전·충남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오지만, 단순한 지역 안배보다 산업 연계성과 집적 효과가 중시될 경우 지역별 유치 성과가 갈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본보 6월 8일자 1면 보도, 6월 9일자 1면 보도> 11일 지역 정치권과 학계 등에 따르면 최근 공공기관 2차 이전 논의는 혁신도시 중심의 분산 배치보다 산업..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더 빠르게 접근한다’…무인수난구조보드를 활용한 인명구조

  • ‘건강한 치아를 위해’ ‘건강한 치아를 위해’

  •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북중미 월드컵 개막 D-2…‘어디서 응원하지?’

  •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 놀이기구로 날리는 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