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오·김가연씨 충남 시인협회상

  • 사람들
  • 뉴스

박헌오·김가연씨 충남 시인협회상

각각 본상·작품상 선정

  • 승인 2014-11-06 17:35
  • 신문게재 2014-11-07 12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 박헌오·김가연씨
▲ 박헌오·김가연씨
충남시인협회(회장 손종호)는 제8회 충남시인협회상 본상에 박헌오 시인(뼛 속으로 내리는 눈)을, 작품상에는 김가연 시인(시간의 배후)을 각각 선정했다.

당진 출생인 박 시인은 1987년 충청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민족의 전통시가인 시조형식을 통해 시심을 담아온 시조시인이다. 그동안 '석등에 걸어둔 그리움의 염주하나', '우리는 하얀 솔잎이 되어' 등의 시조시집을 냈다.

박 시인은 대전시조시인협회 회장과 한국시조사랑시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대전문학관 관장을 맡고 있다. 이번 본상 수상 시집인 '뼛 속으로 내리는 눈'은 시간 열차의 창밖으로 내리는 눈이 꽃·만남·꿈이 되는 정경과 그 속으로 묻혀가는 인간의 고뇌와 영혼의 모습을 담아냈다.

김가연 시인은 서산 출신으로 2009년 '열린시학'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 수상작 '시간의 배후'는 그가 처음 펴낸 시집으로 '초록, 잠들다', '사막에 대하여', '어둠을 복제하다' 등의 시가 수록돼 있다. 김 시인의 시는 익숙한 풍경을 낯설게 표현해 독자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충남시인협회는 오는 29일 대전문학관에서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년 판 '행정수도특별법', 21년 만에 국회 문턱 넘을까
  2. 한화이글스 제2 연고지 충북-청주 한화와 결별하고 새 야구단 유치한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 천안법원, 개발허가 보완처분에 공무원 폭행한 50대 남성 징역형
  4. 대전 인디 게임스쿨, 지역 게임 인재 양성 성과 빛나다
  5. 해수부 노조의 간곡한 호소, "대화의 장 마련해달라"
  1. 대전보훈요양원, 국간간호생도 방문 음식 만들기 체험
  2. 충남대병원 작년 53억원 흑자경영…암환자 입원·수술 30% 증가
  3. 세종시 '농아인과 청각·언어 장애인' 소통의 장 열린다
  4.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5. 새 정부 미디어정책에 지역신문 위상 강화 반영돼야

헤드라인 뉴스


`소상공인 지원 늘리고, 가계대출 줄이고`…정부 기조에 발 맞추는 은행권

'소상공인 지원 늘리고, 가계대출 줄이고'…정부 기조에 발 맞추는 은행권

은행권이 다음 달 시행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를 앞두고 급증하는 가계대출을 억제하고 자체 관리에 나섰다. 다만,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은 대폭 확대하는 모습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대출 모집법인별 신규 취급 한도를 부여했다. 자율적 가계대출 관리를 목적으로 주택시장 안정화와 연중 안정적인 금융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도 현재 대출모집인을 통한 7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점수를 한도 소진으로 중단한 상태다. SC제..

김상환 헌재소장, 오영준 헌법재판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김상환 헌재소장, 오영준 헌법재판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김상환(66년생) 헌법재판소장 겸 헌법재판관 후보, 오영준(69년생) 헌법재판관 후보, 임광현(69년생)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출신이 지명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3명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대전에서 태어나 보문고(29회)와 서울대를 졸업한 김상환 후보는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0기) 합격 후 1994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관해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연구부장, 제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제1 민사 수석부장,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등 지냈다...

대한제강, 당진에 5400억 투입 국내최대 스마트팜단지 만든다
대한제강, 당진에 5400억 투입 국내최대 스마트팜단지 만든다

충남도가 대한제강, 당진시와 손잡고 대한민국 최대 스마트팜단지 조성에 나선다. 이 스마트팜단지는 특히 인근 제철소 폐열을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 입주 농업인들이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감하며 탄소중립까지 실현한다. 김태흠 지사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오성환 당진시장과 '에코-그리드(Eco-Grid) 당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2028년까지 당진 석문간척지(석문명 통정리 일원) 내에 119만㎡ 규모 스마트팜단지(이하 석문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 도심 속 접시꽃 ‘눈길’ 도심 속 접시꽃 ‘눈길’

  •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