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현대제철과 종합병원·자사고 설립 업무협약 기자회견 개최

  • 전국
  • 당진시

당진시, 현대제철과 종합병원·자사고 설립 업무협약 기자회견 개최

2007년 사회공헌 약속... 민선8기 재추진 통해 18년 만에 결실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큰 전환점에 시민들 대부분이 크게 환영

  • 승인 2025-06-28 07:11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사진1)종합병원,자사고 업무협약 기자회견1
기자회견 모습


당진시는(시장 오성환)는 6월 27일 오후 4시 시청 해나루홀에서 현대제철과 함께 종합병원 및 자사고 설립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사업 추진 경과보고와 함께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했으며 현대제철 이보룡 부사장도 함께 참석해 공동 의지를 밝혔다.

앞서 6월 25일에는 충남도청에서 당진시-충청남도-현대제철 간 3자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고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오성환 당진시장·서강현 현대제철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이번 협약으로 종합병원 및 자사고 설립을 위한 실질적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2007년 현대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이 당진군수와의 면담에서 약속한 지역사회공헌 사업의 연장선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그 무렵 관련 업무에 관여했던 오성환 시장의 강력한 이행 촉구로 결실을 맺게 됐다.

당시 현대제철은 복지타운·종합병원,특목고 설립 등을 약속 했었고 이러한 약속을 바탕으로 2012년 현대제철의 200억 지원금을 포함한 총 330억 원 규모의 종합복지타운을 완공해 현재 운영 중이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오성환 시장은 이러한 사회공헌 약속의 이행을 강력히 촉구했고 이에 따라 2023년 현대제철과 구두 합의, 2024년 실무협의를 거쳐 이번 협약이 체결되기에 이르렀다.

사업 대상지는 송산2일반산업단지 내 주거지구(송산면 유곡리 일원)이며 병상 규모·운영 주체·자사고 설립 방향 등 세부 계획은 향후 TF팀 구성 및 운영을 통해 구체화 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이미 2024년 8월 의료법인 평가방안을 수립하고 10월에는 자사고 설립을 위한 전문 컨설팅 용역도 착수한 바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이 단순한 선언을 넘어 실질적인 지역 발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는 17만 명 이상의 인구에도 불구하고, 중증 의료·응급진료 체계 및 고등교육 인프라가 부족해 시민 불편이 이어져 왔다.

이에 시는 종합병원 설립을 통해 중증 및 응급진료 공백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병상 확보를 기반으로 의료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사고 설립을 통해 지역 우수 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경쟁력 있는 교육 환경 조성을 통해 지역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오성환 시장은 "EU의 탄소세·트럼프발 관세 등 국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통 큰 결단을 내려주셨다"며 현대제철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종합병원과 자사고 설립은 단순한 인프라 확충이 아닌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큰 전환점이며 앞으로도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앞으로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하고 충청남도 및 현대제철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사업 세부 계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변경 공청회 9월 4일 개최
  2. 장원토건 시공… 대전보건대 여자 기숙사 건립공사 1년 9개월 만에 재개
  3. 대전 아파트 신축 중 근로자 추락사 원·하청대표 각각 '실형'
  4. 與, 특별법 속도전? 로우키? 行首완성 의지 가늠
  5. [사건사고] 홍성 공장 근로자 기계 끼임사고·고속도로 연쇄추돌
  1. [홍석환의 3분 경영] 일할 맛
  2. 정부 R&D 예산 확대 시사에 대전시 '화색'
  3. 2026년 R&D 예산 최대 증가에 과학기술계 "환영… 연구 생태계 정상화 시그널"
  4. 대전 바이오산업의 AI 융합 혁신 성장 전략 도출
  5. "꿀 강의 10만 원에 산다"…지역 대학가 학생 간 강의 매매 성행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법 전면 재정비 필요성… 제주·전북·강원특별법과 대조

세종시법 전면 재정비 필요성… 제주·전북·강원특별법과 대조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는 세종시의 특별법은 2011년 3월 국회 문턱을 넘어 현실과 이상에 맞게 잘 적용되고 있을까. 시 출범 후 13년을 보낸 2025년 이에 대한 전면 재정비 필요성이 시의회로부터 제기됐다. 이순열(어진·도담동) 시의원은 25일 제100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세종시 발전의 기둥인 세종시특별법의 중요성을 되짚어보고, 시대적 요구에 미치지 못하는 한계와 개정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세종시가 법률적 토대 위에 건설되고 성장하고 있는 도시이고, 세종시법은 이의 주춧돌이나 행정수..

최교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9월 2일
최교진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회 9월 2일

이재명 정부 초대 교육부 장관 후보인 충청 출신 최교진(53년생)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9월 2일 열린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25일 오전 전체 회의를 열고 최교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 인사청문요청안과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자료제출 요구안, 증인·참고인 출석요구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여야 교육위원들은 청문회를 위해 모두 43개 기관에 1075건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앞서 8월 19일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교육 발전에 40여년 이상 헌신하며 오랜 교육 현장 경험과 폭넓은 행정 역량을 갖추고..

내달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입주물량 0건… 전국도 한달 새 33% 감소
내달 대전·세종·충남 아파트 입주물량 0건… 전국도 한달 새 33% 감소

내달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입주 물량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입주 물량도 전달보다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부동산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9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 1134세대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물량인 1만 6549세대 대비 33% 감소한 수치다. 내달 수도권 아파트 입주 물량은 5695세대로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이달(9655세대)과 견줘 약 41% 줄었다. 지방 입주 예정 물량은 5439세대로, 이달(6894세대)보다 약 21% 적은 수준이다. 지역별 입주 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학사모 하늘 높이…충남대 학위수여식

  •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코로나19 환자 증가세…재확산 조짐

  •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대천해수욕장 폐장일에도…막바지 피서객 ‘북적’

  • ‘드론테러를 막아라’ ‘드론테러를 막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