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현 대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사회 만들것"

한동현 대표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사회 만들것"

  • 승인 2014-12-16 14:10
  • 신문게재 2014-12-17 10면
  • 정성직 기자정성직 기자
●신성장동력 '예비사회적기업' 탐방 - 카이스트 미담장학회

▲ 한동현 대표
▲ 한동현 대표
-미담장학회를 처음 시작하게 된 계기는.

▲우리 대학생들이 사회에서 교육받을 혜택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 주변의 그늘진 곳에 온기를 전달하는 방법으로써 청소년들과 함께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했다. 치열한 중등교육과정을 막 통과한 대학생이 청소년들을 도울 방법을 생각하다가 미담장학회를 시작하게 됐다.

-사회적기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은 아직 개선되지 않았다. 교육과 관련된 부분이라서 더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장 어려운 점은.

▲사회적기업은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지고 있다.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서의 사회적기업 운영이 우리가 생각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으로 사회적기업이 자체 경쟁력을 가지지 못하고 지원에 의존해 운영하는 형태가 많은데, 우리는 청소년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전달하기 위해 자체 교육 역량에 관심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다.

특별히 사회적기업으로써 운영이 어려운점은 없다고 생각하나 사회를 바꾸려는 움직임인 만큼 현재의 사회에서 기득권을 가지고 변화를 거부하는 움직임과 만날 때 어려운 점을 조금 느낀다.

-미담장학회를 운영하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순간은.

▲수업을 들은 학생이 본인이 원하는 꿈을 찾고 대학에 진학한 후 연락이 와서 본인도 교육기부활동을 하고 있다고 할 때 보람을 느낀다.

-대전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사실 사회적기업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 발휘를 목표로 하지만 그 범위가 한정되는 경우가 많다. 대전시에서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기업 활동에 관심을 가져 소외된 구성원이 사회적기업을 통해 각자에게 맞는 사회적 재화나 서비스를 얻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목표와 발전계획은.

▲전국 어디서든 공부할 의지만 있으면,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많이 부족하지만 교육 기회의 균등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자 한다.

정성직 기자 noa7908@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통령실·국회 세종시 완전이전 대선 화약고 부상하나
  2. 5월은 종소세 신고의 달! 놓치지 말고 간편하게 '클릭'
  3. 업무상 보관금 이중지급 횡령한 군인 벌금형… 부사관 제적도
  4. 유니폼부터 대형 조형물까지… 꿈돌이 뜨거운 인기
  5. 국힘 중앙선대위 출범…충청권 인사 빠졌다
  1. 대전시, 미래 이차전지 신시장으로 글로벌 경쟁력 높인다
  2. 대전 고교 시험문제 출제 오류·생활기록부 중복 기재 지적 잇달아
  3. 부석사 불상 일본 대마도 옮겨져 박물관 수장 전망…"불자 있는 곳에 불상을"
  4. 대전관광공사, ‘찾아가는 대전관광 홍보관’ 운영
  5. 대전 중구, 중기부 주관 '2026년 원도심 상권활성화 사업' 선정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대전역 입체화` 재도전… 정부 계획 반영 목표

대전시 '대전역 입체화' 재도전… 정부 계획 반영 목표

대전시가 대전역 입체화 사업을 재시동을 걸고 나서면서 충청권 교통의 요충지 위상을 다시 한번 견고히 다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정부의 철도 입체화 통합 개발 우선 사업 대상에서 제외됐던 만큼 이번에는 사업 당위성에 대한 정부 설득을 통해 반드시 선정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모으고 있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역 철도 입체화 개발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말 국토교통부에 종합계획서 반영 사업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정부 역점 사업으로 철도 지하화 통합 개발 정책을 발표, 최근 2월 선도 사업으로 대전과 부..

천문연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관측 시작 "새로운 과학적 발견 기대"
천문연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 관측 시작 "새로운 과학적 발견 기대"

한국천문연구원(이하 천문연)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3월 12일 발사 이후 이달 1일 본격 관측 임무를 시작했다. 스피어엑스는 6주간 검·교정 등 시험 가동 이후 이달 1일부터 본격 관측에 돌입했다. 구 극궤도를 98분 주기로 하루 14.5바퀴 공전하며 600회 이상 촬영해 3600여 장의 이미지를 생성한다. 이렇게 촬영된 이미지는 디지털 방식으로 합성해 앞으로 2년간 6개월 주기로 3차원 전천 지도를 제작할 예정이다. 우주의 기원을 비롯해 은하의 형성과 진화, 생명체 탄생과 관련한 우..

대전선관위, `선거김` 이어 `선거빵` 출시… "함께 투표해요"
대전선관위, '선거김' 이어 '선거빵' 출시… "함께 투표해요"

대전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유권자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지역 대표 제과업체인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을 출시했다. 이번 협업은 앞서 ㈜성경식품과 출시한 '선거김'에 이은 두 번째 프로젝트로, 일상 속 친숙한 먹거리를 활용한 생활밀착형 선거 홍보의 일환이다. 선거빵은 성심당 인기 제품인 앙금빵에는 기표 모양을, 빅매치빵에는 선거일인 '6·3'을 새긴 디자인으로 제작했다. 선거빵은 5월 1일부터 성심당 본점을 포함한 전 지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제품 진열 시 '선거일(6월 3일)'과 '사전투표일(5월 29~30..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어버이 은혜 감사합니다’

  •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성심당과 함께 선거빵 출시…‘함께 투표해요’

  • 쓰레기가 차지한 우리들공원 쓰레기가 차지한 우리들공원

  • 한화이글스 공동 1위…야구장은 매진 행렬 한화이글스 공동 1위…야구장은 매진 행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