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독립야구단 '미라클' 내달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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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독립야구단 '미라클' 내달 창단

사령탑엔 김인식 전LG2감독… 한화 3군 등과 경기

  • 승인 2015-02-24 17:16
  • 신문게재 2015-02-25 8면
  • 최두선 기자최두선 기자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 해체 6개월 만에 새로운 독립야구단 '미라클(가칭)'이 다음달 창단한다.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기업인 (주)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은 다음달 20일 경기도 연천군 '연천베이스볼파크'에서 미라클 창단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미라클은 영어단어(Miracle) 뜻 그대로 '기적'을 만드려는 사람들로 뭉친 구단이다.

아마 야구 무대에서 활약했지만 프로 입문에 실패한 선수, 프로에 진출했다가 조기 은퇴한 선수 등이 주를 이룬다. 현재 20여명의 전직 선수들이 지원했다는 게 ISG의 설명이다.

코칭스태프는 LG트윈스의 전신인 MBC청룡에서 7시즌 동안 현역 선수로 뛰고, LG트윈스에서 코치와 2군 감독을 지낸 김인식이 전임 감독을 맡고, 김재박 전 LG트윈스 감독, 마해영 전 롯데자이언트 선수, 김일훈 전 한화이글스 선수, 최연오 전 한화이글스 선수, 김용민 전 단국대 선수 등 호서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원 야구학과 교수진으로 구성됐다.

또 야구학과 대학원생 소속인 전현직 프로야구선수들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고 현 의과대학교수들이 의료지원을 한다.

창단식은 호서대 스포츠과학대학원 야구학과(주임교수 박정근)와 ISG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야구아카데미와 한국코칭능력개발원이 공동 주관한다.

ISG는 구단주와 사무국 역할을 임시로 맡고, 미라클이라는 구단명을 사용하다가 후원기업이 나타나면 구단주와 팀 네이밍을 넘긴다.

연천베이스볼파크는 지난해 6월에 개장했으며, 현재 총 5면의 최신식 야구장과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선수들은 이곳에서 훈련하며 제2의 야구 인생을 펼친다. 주 2회 정도 한화이글스 3군, 대학야구연맹 소속팀, 서울 및 경기 관내 고교 야구팀 등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기량을 쌓은 후 프로진출 및 해외진출을 모색한다.

고양원더스 해체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부득이 선수들로부터 최소한의 훈련비를 받으며, 프로 진입에 근접하다고 판단되는 선수들은 장학생으로 선발, 훈련비를 면제한다.

창단 후에도 수시로 선수를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 및 지원 방법은 ㈜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 홈페이지(www.isgkorea.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최두선 기자 cds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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