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공디자인, 평가 기준이 없다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 공공디자인, 평가 기준이 없다

일선 시·군 개별잣대 심의 평가 서울 등 엄격한 시스템과 대조

  • 승인 2015-07-19 17:33
  • 신문게재 2015-07-20 2면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충남도와 일선 시·군이 공공디자인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평가 시스템이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도와 일선 시군의 통합된 디자인 정책 방향을 수립하기가 어려워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같은 주장은 충남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충남도 통합디자인을 위한 사전진단지표 구축방안' 연구에서 나왔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도와 일선 15개 시·군 공공디자인의 경우 모두 1016건이며 사업비로는 25억 1600여만 원에 달한다.

유형별로는 경관디자인 868건(24억 800여만 원), 건축디자인 148건(1억 700여만 원)이다.

공공디자인은 특정 도시의 안전 수준과 미적 감각, 생활편의성 향상 등을 위해 최근 부쩍 활성화되는 추세다.

하지만, 도 전체적인 공공디자인 사업의 평가시스템이 갖춰져 있지 않은 점이 문제점을 지적되고 있다.

특정 공공디자인 사업이 타당성은 물론 당초 목적대로 진행됐는지 도민 협의가 있었는지 등을 검토하기 위한 사업 진단평가표가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도와 일선 시·군은 경관심의위원회 등 저마다 개별적인 잣대로 공공디자인 사업을 심의, 평가하고 있을 뿐이다.

국내 타 시·도 또는 선진국이 공공디자인 사업의 엄격한 평가시스템을 갖춘 것과 대조적이다. 실제 서울시는 도시환경 품격 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전평가, 재평가, 사후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영국과 일본 역시 공공디자인 사업의 평가항목과 대상을 명확히 한 평가지표를 갖추고 있다.

충남연구원 관계자는 “공공디자인 관련 사업 진단지표 등 평가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사업간 편중, 중복 여부를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체계적인 디자인 정책 방향을 수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충남공공디자인센터에서 평가지표를 개발 중에 있으며 올 연말까지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변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파멥신' 상장 폐지...뱅크그룹 '자금 유출' 논란 반박
  2. "중부권 산학연 역량 모은 혁신 벨트 구축 필요"…충남대 초광역 RISE 포럼 성료
  3. [사설] 지역이 '행정수도 설계자'를 기억하는 이유
  4. 대전교도소 수용거실서 중증 지적장애인 폭행 수형자들 '징역형'
  5. 2월 충청권 아파트 3000여 세대 집들이…지방 전체 물량의 42.9%
  1. 대청호 수질개선 토지매수 작년 18만2319㎡…하천 50m 이내 82%
  2. [사설] 대전·충남 통합, 여야 협치로 풀어야
  3. 포춘쿠키 열고 ‘청렴의식 쑥’
  4. 2025 대전시 꿈드림 활동자료집 '드림이쥬3'
  5. 특허법원, 남양유업 '아침에 우유' 서울우유 고유표장 침해 아냐

헤드라인 뉴스


선거 코앞인데…대전·충남 통합시장 법적근거 하세월

선거 코앞인데…대전·충남 통합시장 법적근거 하세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 등록이 다음 주부터 시작되지만, 통합시장 선거에 대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일선에서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행정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것과 달리 통합시장 선출을 위한 제도적 준비는 하세월로 출마 예정자들의 속만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 현재로선 통합시장 선거에 깃발을 들고 싶어도 표밭갈이는 대전과 충남에서 각개전투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27일 대전·세종·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은 다음달 3일부터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선거를..

대전 주요 외식비 1년 새 6% 인상... 도시락 싸는 직장인 많아졌다
대전 주요 외식비 1년 새 6% 인상... 도시락 싸는 직장인 많아졌다

대전 주요 외식비가 1년 새 많게는 6% 넘게 오르면서 직장인들의 부담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김치찌개 백반은 전국에서 가장 비싼 음식으로 등극했고, 삼겹살을 제외한 7개 품목 모두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며 도시락을 싸들고 다니는 이들도 늘어나는 모습이다. 27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시스템 참가격에 따르면 2025년 12월 기준 대전 외식비는 삼겹살 1인분 1만 8333원이 전년대비 동일한 것을 제외하곤 나머지 7개 품목 모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은 오름세를 보인 건 김밥으로, 2024년 12월 3000원에서 2025년..

故 이해찬 전 총리 대전시민분향소 지역정치권 추모행렬
故 이해찬 전 총리 대전시민분향소 지역정치권 추모행렬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서거에 대전 정치권이 정파를 넘어 애도의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 인사들이 잇따라 시민분향소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27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는 이날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뿐 아니라 여야 정치권 인사들도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고인을 추모했다. 김제선 중구청장과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출근 전 분향소를 찾아 헌화와 묵념으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오후 3시에는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을 비롯해 장철민·장종태 국회의원, 허태정 전 대전시장과 당원들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유성경찰서, 귀금속 취급업소 순찰강화 대전유성경찰서, 귀금속 취급업소 순찰강화

  • 이해찬 전 총리 대전 분향소 시민들 발길 이해찬 전 총리 대전 분향소 시민들 발길

  • 포춘쿠키 열고 ‘청렴의식 쑥’ 포춘쿠키 열고 ‘청렴의식 쑥’

  • 강추위에 얼어붙은 인공폭포 강추위에 얼어붙은 인공폭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