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트와 가야금 … 동서양 악기의 콜라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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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트와 가야금 … 동서양 악기의 콜라보 어떨까

'대전현대음악제' 26일부터 사흘간… 젊은 작곡가들 참신한 음악 선뵐 듯

  • 승인 2016-04-14 14:07
  • 신문게재 2016-04-15 11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시대의 흐름에 맞춰가는 젊은 작곡가들의 노래를 접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한국악회와 대전예술기획은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대전예술의전당과 대전예술가의집에서 '2016 대전현대음악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기획된 이번 음악제는 젊은 작곡가들의 작품 발표와 음악해설연주회, 세미나 등으로 구성됐다.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에서 열리는 음악제 첫 날엔 창작계를 이끄는 대전 지역 작곡가와 위촉 작곡가의 현대음악 작품을 처음 선보이는 '현대음악 작품발표회'를 진행한다.

연주가들과 감사자들에게 새로운 레퍼토리를 제공하며 음악인들에게 고도의 음악적 기법을 습득하는 기회로 기획됐다. 동서양 악기의 합주 등으로 꾸며진다.

둘째날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20세기 명작에 알기 쉬운 해설을 더한 지역 연주가 실연으로 창작음악의 지향점을 제시한다. 에이토르 빌라로부스(Heitor Villa-Lobos), 알베르토 히나스테라(Alberto Evaristo Ginastera) 등 네 명의 작곡가의 음악을 준비했다.

대전 예술가의 집에서 열리는 음악제 마지막 날은 젊은 작곡가들이 21세기를 향한 다양한 작품을 작곡해 초연하는 무대로 젊은 작곡가의 미래지향적 작품을 연주하고 감상하는 무대로 7명의 젊은 작곡가가 무대로 꾸며진다.

이날은 또 '현대음악에서의 국악기의 활용방안'을 주제로 이창녕 원광대 교수의 사회로 주제발표자 김일륜 중앙대 국악대학 교수와 함께 세미나를 개최한다.

대전예술기획 관계자는 “활발한 문화 정착이 시도되는 지금 모든 분야에 걸쳐 변화하는 속도가 대단히 빠르다”며 “급속한 사회 변화는 21세기 음악문화에도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고 변화를 요구하는데 이번 음악제는 이런 시대적 변화의 필요성과 요구에 의해 개척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공연은 전석 1만원이며 문의는 대전예술기획에 하면 된다.

임효인 기자 hyoyo@

◆대전 현대음악제 일정

첫째날 : 현대음악 작품발표회
 26일(화)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풀룻과 가야금을 위한 ‘나의 집’- 길두호 플루트 지현주, 가야금 김민정
 해금독주를 위한 ‘동짓달 기나긴 밤을’ - 가진일 해금 임가은
 가야금과 피아노를 위한 ‘아리아리랑’ - 김유리 가야금 엄윤숙, 피아노 최영필
 대금과 첼로를 위한 ‘사이에’ - 김민표 대금 전윤허, 첼로 정혜주
 가야금, 오보에 그리고 바리톤을 위한 ‘접동새’ - 김명순 가야금 고애니, 오보에 김정은, 바리톤 유승문
 해금과 기타를 위한 ‘진혼빛 발라드’ - 홍사은 해금 함솔희, 기타 조상구
 대금과 피리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가락 Ⅱ’ - 오이돈 피리 서명교, 대금 박찬모, 피아노 송재경

 
둘째날 : 20세기 음악해설과 작품연주 ‘민속적 색채를 담은 현대음악회’
 27일(수)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equena Suite for cello and piano - Heitor Villa-Lobos 바이올린ㆍ첼로 김재준, 피아노 김민수
 Danzas Argentinas No.2,3 - Alberto Evaristo Ginastera 피아노 이유정
 Romanian Folk Dances for Violin and Piano - Bela Bartok 바이올린 박재현, 피아노 김민수
 The Four Seasons of Buenos Aires - Astor Piazzolla 바이올린 배영미, 바이올린ㆍ첼로 김재준, 피아노 이유정
 
셋째날 I : 청년 작곡가의 밤
 28일(목) 오후 7시 30분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
 
 플룻과 피아노를 위한 ‘일곱살의 생일파티’ - 정현용 플루트 김나영, 피아노 구희진
 플룻, 바리톤,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이별가’ - 변지민 플루트 강다혜, 바리톤 박성욱, 피아노 박은미
 플룻, 클라리넷,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무도회, 탱고 그리고 한 쌍의 연인’ - 조예랑 플루트 박혜진, 클라리넷 김은아, 첼로 김혜영, 피아노 박은선
 피아노 트리오를 위한 ‘허영(虛榮)’ - 이성무 바이올린 최현아, 첼로 김가영, 피아노 이소연
 해금, 더블베이스,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그리움’ - 이수인 해금 김지연, 더블베이스 송경언, 피아노 김소현
 두 대의 바이올린, 첼로, 그리고 피아노를 위한 ‘und…kreisen’ - 김연수 바이올린 백건ㆍ이경윤, 첼로 정수연, 피아노 김경진
 아프리카 ‘1. 기근&질병 2. 순수함 3. 바위산의전경’ - 유민정
 클라리넷 임선규, 바이올린 조사무엘ㆍ김선미, 바이올린 김세린, 첼로 이형준, 피아노 박영지
 
II : 세미나 ‘현대음악에서의 국악기 활용방안’
 28일(목) 오후 4시 30분 대전예술가의집 다목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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