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송창식, 길었던 4.1이닝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이글스 송창식, 길었던 4.1이닝

14일 대전 두산전, 4.1이닝 12실점

  • 승인 2016-04-15 00:34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송창식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송창식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송창식(31)에게는 가혹한 하루였다.
 
송창식은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시즌 3차전에서 2번째 투수로 나서 4.1이닝 동안 9피안타(4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2실점(10자책)으로 데뷔 후 최악의 투구를 했다.
 
내용은 더 악몽이었다. 선발 김용주가 부진하자 1회부터 몸을 푼 송창식은 0-1로 뒤진 2사 만루에서 구원등판했다. 송창식은 첫 타자 오재일에게 만루 홈런을 내주며 출발부터 불안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후 볼넷과 안타, 그리고 폭투로 이어진 2사 2,3루에서 양의지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의욕과 구속이 크게 떨어진 상태였다. 하지만, 송창식은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오재일에게 볼넷을 허용한 송창식은 하주석의 실책으로 만루 위기에 처했으며 허경민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1점을 더 허용했다. 이어 정수빈에게 2타점 적시2루타를 맞으며 또 한 번 고개를 떨어뜨려야 했다.
 
스코어는 0-13까지 벌어졌다. 송창식은 이후에도 계속 마운드를 지켰고 4회 김재환에게 솔로홈런, 5회 민병헌에게 투런 홈런을 각각 허용했다.
 
송창식은 5회까지 마치고서야 마운드를 송창현에게 넘길 수 있었다. 송창식은 총 90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에서 최저 127km까지 떨어졌다.
 
‘마당쇠’라고 불리는 송창식은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묵묵히 투구를 해왔다. 올 시즌에도 구멍 난 선발진과 초반 선발투수가 무너지면 어김없이 마운드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이날 경기까지 총 6경기에 나왔다. 1일과 2일 LG전에 연이어 등판했으며, 6일 넥센 전에는 구원으로 나섰으며, 9일 NC 전에는 선발로 출전하기도 했다. 이어 13일과 14일 두산 전에 연이어 올랐다. 13일에는 15개의 공을 던지며 0.2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앞으로도 올 시즌 내내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송창식을 왜 계속 기용했을까에 대해 의문이 남는다. 두산 타자들에게 난타를 당한 송창식은 자신감이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
 
한편, KBO리그 역대 한 경기 투수 최다실점은 1999년 8월7일 대구 삼성전에서 두산 투수 김유봉이 기록한 14실점이다. 이날 송창식의 12실점은 최다실점 4위 기록이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충남 올해 들어 보합 없이 하락만 '꾸준'
  2. '눈물'로 떠나보낸 故 이해찬 총리...세종시서 잠들다
  3. 해양수산부 외 추가 이전은 없다...정부 입장 재확인
  4. 천안법원, 예산에서 천안까지 음주운전 혐의 40대 남성 집행유예
  5. 천안시태조산청소년수련관, 2월 7일 '설맞이 전통놀이 한마당' 개최
  1. 천안시, 근로 취약계층 자립에 69억원 투입…자활지원 계획 수립
  2. 천안시농업기술센터, '클로렐라' 시범 무상공급
  3. 천안시, '어린이기획단' 40명 모집
  4. 천안 은지·상동지구, 국비 80억원 규모 '배수개선사업' 선정
  5. 천안두정도서관, 독서동아리 모집… 정기독서 모임 지원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통합 이젠 국회의 시간…법안 처리 가시밭길

대전충남 통합 이젠 국회의 시간…법안 처리 가시밭길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충남 통합법을 당론 발의하면서 충청권의 이목은 이제 국회에서 차려질 여야 논의테이블로 쏠리고 있다. 여야가 제출한 두 개의 법안을 병합 심사해야 하는 데 재정 등 핵심 분야에서 두 쪽의 입장 차가 워낙 커 가시밭길이 우려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달 30일 '충남대전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국방중심도시 특별법'을 발의했다. 이로써 대전 충남 행정통합 관련법은 지난해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서산태안)이 제출한 법안을 포함해 모두 2개가 됐다. 국회는 특정 사안에 대한 법률이 복수이면 통상 병합 심사에 해당 상임위원회 대안..

6·3 지방선거 4개월 앞… 막 오른 `금강벨트` 경쟁
6·3 지방선거 4개월 앞… 막 오른 '금강벨트' 경쟁

6·3 지방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최대 격전지인 금강벨트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된다. 당장 3일부터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이뤄지면서 선거 분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벌써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번 지선 최대 이슈로 떠오른 대전·충남행정통합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합당 여부 등이 변수로 꼽히며 여야 각 정당의 후보 공천 작업도 본궤도에 오를 전망이다. 대전·세종·충남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방선거 120일 전인 3일부터 광역단체장과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다. 현재 행정통합..

한·미 기준금리 동결 기조…대출금리 상승 거듭
한·미 기준금리 동결 기조…대출금리 상승 거듭

한국과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지면서, 국고채·은행채 등 시장금리와 함께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대출금리가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의 지난달 30일 기준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250∼6.390%다. 일주일 전인 1월 23일(연 4.290∼6.369%)과 비교해 상단이 0.021%포인트나 오른 것이다. 혼합형 금리의 지표인 은행채 5년물 금리가 0.040%포인트 오르면서 이번 상승을 주도했다. 최근 시작된 시장금리의 상승세는 한국과 미국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3일부터 정당과 후보자명이 게재된 현수막 부착 금지 3일부터 정당과 후보자명이 게재된 현수막 부착 금지

  • 추워도 즐거운 겨울스포츠 추워도 즐거운 겨울스포츠

  •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故 이해찬 전 총리 발인 하루 앞으로

  •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