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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태정 대전시장(사진 가운데)과 권오을 국가보훈부장관(왼쪽), 유을상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장이 21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인빅터스게임 대전 유치 기자회견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유을상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장은 21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2029년 인빅터스(Invictus) 게임' 대전 유치에 대해 "인빅터스 게임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를 세계에 보여주는 대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의 해리 왕자가 스포츠를 통한 상이군인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회복과 재활을 위해 2014년 창설한 대회로, 전 세계인이 상이군인의 재활과 자립을 응원하며 함께 공감하는 국제적 연대의 장으로 발전하고 있다. 2029년 10월, 대한민국 대전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9회 인빅터스 게임은 26개국에서 550여 명의 상이군인 선수와 1100여 명의 가족을 포함해 참가국 대표단, 관계자 등 총 3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인빅터스 대회가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빅터스 게임은 메달과 승패보다 상이군인 선수들의 재활과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는 대회로, 상이군인들이 자신감과 삶의 목적을 되찾고, 재활의 여정을 함께하는 가족에게도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데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 상이군인 선수단은 '네덜란드 헤이그 2020'부터 참가하고 있다.
2029년은 6.25전쟁 80주년을 1년 앞둔 해이다. 현재 대회 참가국 중 12개국은 6·25전쟁 참전국으로 대한민국은 아시아 참전국을 2029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인빅터스 게임 재단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인터빅스 재단이 대전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K컬쳐(한국문화)의 세계화다. 전 세계적으로 K컬쳐가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대전의 브랜드 파워를 키울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 올림픽이나 월드컵처럼 대중적 인지도가 매우 높은 국제대회는 아니기 때문에, 일반 대중의 관심은 아직 제한적인 편이기 때문에 '흥행'을 어떻게 이끌어 낼지가 관건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은 현충원을 비롯해서 보훈병원 그리고 군 관련 기관들이 밀집해 있는 보훈의 도시"라면서 "이 대회가 성공적으로 잘 유치될 수 있도록 모든 대전의 행정력을 다 동원해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이 대회를 통해서 대전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되도록 잘 준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을상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장은 "이번 유치는 단순한 국제 대회 개최가 아니라 나라를 지키다 부상을 입은 사람을 국가가 잊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약속이며 우리 청년들에게 국가를 위한 헌신이 반드시 기억되고 존재하고 반영된다는 믿음"이라며 유치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유 회장은 "대회가 끝난 뒤에도 더 많은 상위군과 가족의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 함께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고 그 이후의 변화까지 책임 있게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시 재정 위기에 따른 대회 영향에 대한 질문에 허 시장은 "대회에 활용되는 공간들은 대부분 기존 시설을 이용할 계획으로 큰 사업 비용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2029년이면 재정이 크게 좋아질 것이며,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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