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만난 사람]대한사진예술가협회 유병주 고문, 최여찬 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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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만난 사람]대한사진예술가협회 유병주 고문, 최여찬 지회장

  • 승인 2016-07-11 15:19
  • 신문게재 2016-07-11 21면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대한사진예술가협회 설립 71주년 맞아

대전에서 최초로 전국회원 사진전 여는 유병주 고문, 최여찬 대전지회장


“1945년 설립돼 올해로 설립 71주년을 맞는 대한사진예술가협회가 전국에서 최초로 대전에서 전국회원 사진전을 열게 되었습니다. 대전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

유병주 대한사진예술가협회 대전지회 고문(한국사진작가협회 자문위원. 사진 왼쪽)과 최여찬 대한사진예술가협회 대전지회장(우석 세무회계사무소 세무사. 사진 오른쪽)이 11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병주 고문(72)과 최여찬 지회장(62)은 “대한사진예술가협회(회장 이철집)는 그동안 각 지회별로만 전시회를 갖다가 대전에서 최초로 연합회원전을 갖게 됐다”며 “오는 7월19일 오후 5시 대전예술가의집에 시민들을 초대하고 23일까지 전시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사진전은 대한사진예술가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사진예술가협회 대전지회가 주관하고 서울분회와 대전지회, 부산지회, 충주지회, 대천지회, 대구지회, 한밭지회, 울산지회가 참가한다”고 소개했다.

유병주 고문과 최여찬 지회장은 “역사를 쌓아오면서도 전통을 소중하게 유지해온 대한사진예술가협회는 서울 본회를 비롯한 전국 9개 지회가 창작의 열정을 가지고 각 지역의 사진문화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회원전은 전국 회원들의 창작 작품 149점이 전시되고, 특별히 7전시실에는 대한사진예술가협회를 설립한 이해선 선생의 작품과 이해선 사진문화상 수상자인 김한용, 윤주영, 구와바라시세이 사진가의 작품도 전시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유 고문과 최 지회장은 이어 “한국사진예술의 개척자 백오 이해선은 시각 언어의 하나인 사진을 마음과 느낌을 담아내는 예술적 표현도구로 사용해 사진예술의 길을 개척한 분”이라고 소개했다.

유 고문과 최 지회장은 “이번 전시에서는 회원들이 수년간 작업해온 포토에세이 60여점이 영상으로 편집돼 전시될 것”이라며 “이번 전국 회원전은 대전지회 주관으로 대전의 문화명소인 대전예술가의집에서 열리게 돼 더욱 의미있고 뜻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유 고문과 최 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전충남지역 창작 문화인들의 소통이 더욱 활발해지고, 대한민국 사진 문화 발전에 큰 획을 긋는 역사적인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진예술에 관심있는 많은 분들을 대한사진예술가협회 71주년 기념 전시회에 초대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전국의 사진작가들이 출품한 멋진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세청 재직후 정년퇴직하기까지 40여년 동안 취미로 사진을 찍어왔다는 유병주 고문은 “저에게 있어서 사진은 감동 그 자체”라며 “대전지회 13명의 회원들과 함께 월 1회 사진 출사를 다니면서 순수창작예술의 아름다움에 취해 살고 있다”고 밝혔다. 유 고문과 국세청 선후배 사이로 만나 함께 사진을 찍어온 최 지회장은 “저에게 사진은 빛의 예술이자 혼을 담는 예술”이라며 “사진을 찍을때마다 더 노력해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 고문과 최 지회장은 이어 “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워야 작품도 아름답게 나온다”며 “열정과 좋은 마음이 훌륭한 작품을 만든다”고 전했다.

유 고문과 최 지회장은 또 “대한사협 대전지회는 매월 첫째주 금요일 저녁 정기 월례회를 갖고 토요일에 전국 각지로 출사를 다닌다”며 “사진 동호인들끼리 끈끈한 형제애를 갖고 혼을 담아 전달하는 작업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성일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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