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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호수공원 공약이행 촉구 기자회견 모습 |
당진사랑시민연합회(회장 송정민)는 6월 27일 당진시청 브리핑룸에서 17개 단체 대표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열고 89.4%의 당진시민들이 찬성한 당진호수공원 공약 이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고영인 사무총장은 모두발언에서 호수공원은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고 당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해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송정민 회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호수공원은 오성환 당진시장의 공약사항이고 시민들 89.4%가 찬성한 것이니 정당성이 있으며 주저할 이유가 없고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또한 일부 단체에서 지금까지 가만히 있다가 충남도에서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나오자 곧바로 비용 문제, 기업 부담 등을 이유로 호수공원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것은 시민들의 의사를 외면한 정치적 행위라고 반박했다.
오 시장은 어떤 경우도 좌고우면 하지 말고 호수공원의 신속한 추진을 강력히 촉구하며 친수공간을 마련해 당진시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당진시는 수청지구를 중심으로 대단위 아파트가 입주한 상황에서 근처에 쉴 수 있는 공원이나 휴식시설이 없고 젊은 엄마 아빠들은 아이들을 데리고 놀 수 있는 장소를 찾아 가까이는 서산과 평택 등으로 원정을 가고 있는데 당진에 호수공원을 조성하고 근처에 키즈 카페와 휴게시설을 갖추면 굳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당진시민이 원하고 당진의 미래를 위한 핵심 생활 인프라인 호수공원은 민선8기 오성환 시장의 핵심 공약사항이며 공청회를 통한 주민의견 수렴과 대상지 선정, 관련부처 협의를 거치며 법적, 행정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었으니 하루빨리 공사를 진행해 명품 호수공원을 시민 품에 안겨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도시가 발전하려면 갖춰야 할 요인들이 많은데 그 중 하나가 공원이고 이왕에 비용을 들여 시설하는 것이니 주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제공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주차장과 편의시설을 넉넉히 하고 테마가 있는 호수공원이 되도록 설계 단계부터 차별화 하며 분수대와 여름철 물놀이 시설을 할 수 있는 그야말로 '가보고 싶고 머물고 싶은 호수공원'을 조성해 당진의 랜드마크가 되도록 서둘러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기부금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당진환경사랑실천운동연합 박서영 대표는 "환경적 측면에서 호수공원을 환영한다"며 "환경과 사람이 함께 살 수 있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호수공원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주여건 첫째가 교육·둘째가 의료·셋째가 공원"이라며 "수청 1·2지구에 젊은 인구가 많은데 아이를 낳게 하려면 공원은 절대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또 "기업이 나눔을 실천하는 것은 ESG를 실현하는 것이고 현재와 후대를 위한 정의로운 나눔"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송 회장은 "당진이 더욱 발전하고 생활편의가 좋아지려면 호수공원 조성은 시급하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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