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성수기에도… 유성온천 일대 호텔 ‘나홀로 불황’

  • 경제/과학
  • 유통/쇼핑

결혼식 성수기에도… 유성온천 일대 호텔 ‘나홀로 불황’

  • 승인 2016-10-26 16:02
  • 신문게재 2016-10-26 7면
  • 성소연 기자성소연 기자


유성호텔·리베라호텔 등 결혼식 예약건수 갈수록 저조
유성온천 일대 상권 침체… 신도시 신식 웨딩홀로 몰려


대전 유성온천 일대에 위치한 호텔들이 결혼식 성수기에도 ‘나홀로 불황’을 겪고 있다.
 
유성온천이 옛 명성을 잃으면서 잠식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데다, 신도시에 신설 웨딩전문 업체가 속속히 들어섰기 때문이다.
 
26일 지역 업계에 따르면 리베라호텔은 올해 10~11월 결혼식 예약건수가 모두 25건으로, 작년 이맘때 보다 30%(36건) 줄었다. 유성호텔 역시 성수기엔 20건이 훌쩍 넘었지만 이달은 14건에 그쳤다.
 
한때 온천 관광이 각광을 받으면서 인근 호텔들은 관련 상품을 내놓으며 이익을 톡톡히 누렸었다.
 
하지만, 도심지에 찜질방과 워터파크 등이 들어서자 유성온천을 찾는 고객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달 28일 시행된 청탁금지법도 한 몫하고 있다.
 
이 지역 호텔들이 연회 사업으로 타개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법 시행으로 기관들이 호텔에서 각종 회의나 세미나 등 개최를 꺼려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상권이 점차 침체되면서, 호텔들의 결혼식 유치 실적도 덩달아 저조해진 것이다.
 
유성호텔의 경우 웨딩 할인이벤트나 퓨전한정식을 내놓는 등 돌파구를 찾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도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 하고 있다.
 
신설 웨딩업체 여파도 크다.
 
이달 초 오픈한 도안신도시의 A웨딩홀은 예비부부들로부터 인기가 높아 예약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이다. 상대적으로 건물이 오래된 유성온천 일대 호텔과 달리, 최첨단 음향과 조명시스템 등 최신식 인테리어로 꾸며 눈길을 끌고 있다.
 
유성구 도룡동의 B웨딩홀도 출연연, 정부대전청사 등 공공기관이 인근에 자리해 집객 효과를 보고 있다. 또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젊은층 공략에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는 한정돼 있는데 웨딩홀은 많다”며 “같은 금액이라면 당연히 신식 웨딩홀이 각광을 받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성소연 기자 daisy823@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