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의성 '국민연금-삼성-최순실' 연루 의혹에 “거대한 도둑질”

  • 핫클릭
  • 방송/연예

배우 김의성 '국민연금-삼성-최순실' 연루 의혹에 “거대한 도둑질”

“조폭의 수금과 뭐가 다르냐” 분노

  • 승인 2016-11-15 11:59
  • 신문게재 2016-11-16 13면
배우 김의성이, 국민연금과 삼성이 연결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의혹에 대해 “거대한 도둑질”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의성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와 같은 비상식적인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김의성은 “별의별 협박을 하면서 걷어가서 자기들 맘대로 쓰는 거라면 국민연금과 조폭의 수금이 뭐가 다른 겁니까?”라며 “몇천원 몇만원 때문에 맘 졸이고 애태우는 우리 삶은 저러한 거대한 도둑질 앞에 너무나 초라하고 무기력해서 눈물이 납니다”라고 통탄했다.

그는 댓글을 통해 “그렇게 몇천억씩 해먹으면서 애들 밥좀 먹이자고 하면 빨갱이라고…”라는 글을 덧붙였다.

앞서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정부가 국민의 노후 준비로 거둬들이는 국민연금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면서까지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를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국민연금은 오너 일가를 빼고 삼성물산의 지분이 가장 많았는데, 삼성물산에 불리한 합병 조건에도 찬성표를 던져 결국 합병이 이뤄졌다. 이에 따른 국민연금의 손실액은 최소 700억 원에서 최대 49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산하고 있다.

특히 삼성이 승마 훈련 명목으로 최순실 씨 측에 따로 거액을 건넨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삼성그룹 합병 과정에 최 씨가 개입해 대가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김의성의 글을 접한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라면 살 때 몇백원 때문에 0짬뽕과 00탕면을 두고 고민할 때 '난 왜 구질구질해야 하는가'란 생각을 하는데, 그건 그냥 제가 구질구질해서겠지만 아무튼 화가 난다”라고 질타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국민연금 제도는 좋다고 생각해요. 다만 그걸 운용하는 사람들의 자질과 운용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 점, 불분명한 기준으로 무모하게 투자 후 손실에 대해 어떠한 이도 책임지지 않는 점 등은 고쳐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저로선 정치권에서 좀 더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조금씩이라도 개선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고쳐 나가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렇지 않아 아쉬움이 남습니다”라고 지적했다.

노컷뉴스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랭킹뉴스

  1. 이 대통령·경제단체장·재벌총수들, 경제 위기 극복 ‘한목소리’
  2.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3. 연수입 76억 원, 알짜 '대전시 B1버스'...세종시민 불편 외면
  4. 소진공, 국민 혁신아이디어 공모전서 5건 최종 선정
  5. 대전 대덕구 '선비1단지(아)경로당', 전국 모범경로당 선정
  1. 李 대통령 “이스라엘·이란 우리 교민 생명과 안전 제일 중요”
  2. 이효성 "장애인 복지정책 지속적으로 강화"…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 현장방문
  3. 여미전 세종시의원, 2025 행감서 3대 현안 지적
  4.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김병기 의원·문진석 의원은 원내운영수석
  5. [한국갤럽] 대전·세종·충청 "李 대통령 5년간 직무수행 잘할 것 74%"

헤드라인 뉴스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김병기 의원·문진석 의원은 원내운영수석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김병기 의원·문진석 의원은 원내운영수석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3선인 김병기(61년생) 의원(서울 동작구갑)이 선출됐다. 한정애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김병기 의원이 과반수를 득표해 22대 국회 2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로 당선됐음을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경쟁자인 서영교 의원을 꺾고 당선된 김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 연설을 통해 "500만 당원과 선배 동료 의원들과 함께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대한민국 재건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란 종식·헌정질서 회복·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 회..

내란특검 조은석·김건희특검 민중기·채상병특검 이명현 지명
내란특검 조은석·김건희특검 민중기·채상병특검 이명현 지명

이재명 대통령이 내란 특별검사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을, 김건희 특검은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상병 특검은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지명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특검을 추천한 지 8시간이 안 된 12일 오후 11시 9분 전후에 지명을 완료하면서 3대 특검팀 출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조은석 특검과 민중기 특검은 민주당이, 이명현 특검은 혁신당이 추천했다. 전남 장성 출생으로 광덕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조은석(65년생·사법연수원 19기) 특검은 박근혜 정부에서 대검찰청 형사부장과 청주지검장, 문..

코스닥 상승 견인하는 대전 상장기업…시총 63조 원 돌파
코스닥 상승 견인하는 대전 상장기업…시총 63조 원 돌파

국내 주식시장이 최근 상승세를 타면서 대전의 상장기업 시가총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3년간 지역의 상장기업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시총 규모도 63조 원을 돌파했다. 이는 충청권 상장기업 전체 시총의 절반에 육박한다. 대전에 본사를 둔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신약개발 기업 인투셀이 지난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면서 지역 상장기업 수는 66개로 늘었다. 2015년 설립한 인투셀은 리가켐바이오 공동 창업자 박태교 대표가 설립한 회사로, 창업 10년 만에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인투셀은 상장 첫날 공모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내 한 수를 받아라’…노인 바둑·장기대회

  • ‘선생님 저 충치 없죠?’ ‘선생님 저 충치 없죠?’

  • ‘고향에 선물 보내요’ ‘고향에 선물 보내요’

  • 대전에서 잡(JOB)는 내일 대전에서 잡(JOB)는 내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