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섭섭지 않다? 섭섭치 않다?… 지와 치, 거센소리 어려워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섭섭지 않다? 섭섭치 않다?… 지와 치, 거센소리 어려워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171강 거센소리 현상-1

  • 승인 2016-12-09 00:01
  •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오늘은 한글 맞춤법 제4장, 제40항 거센소리 현상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거센소리 현상은 자음 'ㄱ,ㄷ,ㅂ,ㅈ'이 뒤에 오는 'ㅎ'을 만나 [ㅋ,ㅌ,ㅍ,ㅊ]로 발음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격음화 현상이라고도 합니다.

[제40항] 어간의 끝음절 ‘하’의 ‘ㅏ’가 줄고 ‘ㅎ’이 다음 음절의 첫소리와 어울려 거센소리로 될 적에는 거센소리로 적는다.
예) ( )안에 든 말이 준말입니다. 이때 본말과 준말 모두 표준어입니다.
1, 간편하게 (간편케) 2, 연구하도록 (연구토록) 3, 가하다 (가타)
4, 다정하다 (다정타) 5, 정결하다 (정결타) 6, 흔하다 (흔타)

♠잔소리 또 해야 되겠군요.
‣이 규정은 맞춤법 제15항과 모순됩니다.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제15항에서는 어간과 어미를 구별하여 적는다고 규정하고 있고, 따라서 15항을 적용하여 원말대로 적을 수 있지만, 줄여 쓸 경우에는 준말을 적을 수 있다는 규정입니다.
‣'간편하-'가 어간이고, '-게'가 어미입니다. 15항을 적용하면 '간편하게'로 써야 하지만, 이렇게 쓸 수도 있고, 40항을 적용하여 '간편케'로 쓸 수도 있다는 말이지요.
‣그런데 어떤 경우에 'ㅏ'가 줄고, 어떤 경우에는 '하' 전체가 주는지(붙임2 규정)에 대해서 한글맞춤법에서는 규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붙임 1] ‘ㅎ’이 어간의 끝소리로 굳어진 것은 받침으로 적는다.
1, 않다 않고 않지 않든지,
2, 그렇다 그렇고 그렇지 그렇든지
3, 아무렇다 아무렇고 아무렇지 아무렇든지
4, 어떻다 어떻고 어떻지 어떻든지
5, 이렇다 이렇고 이렇지 이렇든지
6, 저렇다 저렇고 저렇지 저렇든지
‣‘아니하다’에서 ‘하’가 어간의 끝소리이므로 ‘ㅎ’을 받침으로 적는다는 것입니다.

[붙임 2] 어간의 끝음절 ‘하’가 아주 줄 적에는 준 대로 적는다.

1,거북하지 (거북지)
2, 생각하건대 (생각건대)
3, 생각하다 못해 (생각다 못해)
4, 깨끗하지 않다 (깨끗지 않다),
5, 넉넉하지 않다 (넉넉지 않다)
6, 못하지 않다 (못지않다)
7, 섭섭하지 않다 (섭섭지 않다)
8, 익숙하지 않다 (익숙지 않다)

[붙임 3] 다음과 같은 부사는 소리대로 적는다.
1, 결단코 2,결코 3, 기필코 4, 무심코, 5, 아무튼, 6, 요컨대
7, 정녕코 8, 필연코, 9, 하마터면, 10, 하여튼, 11 한사코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맛있는 여행] 116-연꽃이 아름다운 관곡지(官谷池)의 건강한 밥상
  2. 중부권 최대 자연휴양림 '금강수목원', 2027년 다시 문 연다
  3. 청사·예산 논란 커지는데… 중수청 준비단 '소통 부재' 도마 위
  4.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 평행선… 지도부 결단 리더십 필요
  5. 통합 국군사관학교 창설되는 대전 국방반도체 육성도 탄력
  1. 정부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민선 9기 대전시 역량 시험대
  2. [르포] 반납 대신 방치... 대전 곳곳 타슈 이용질서 무너졌다
  3.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2026년 관전 포인트는
  4. 전통시장에 바람이 솔솔…‘시원하게 장보세요’
  5. 충남대병원 주차타워 공사 첫날 환자불편 덜어…대체공간·셔틀버스 활용

헤드라인 뉴스


"인빅터스 통해 보훈도시 대전을 세계에 알리겠다"

"인빅터스 통해 보훈도시 대전을 세계에 알리겠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보훈도시 대전'을 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유을상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장은 21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2029년 인빅터스(Invictus) 게임' 대전 유치에 대해 "인빅터스 게임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를 세계에 보여주는 대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의 해리 왕자가 스포츠를 통한 상이군인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회복과 재활을 위해 2014년 창설..

서남부터미널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 터미널 공간은 `기부채납`
서남부터미널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 터미널 공간은 '기부채납'

대전서남부터미널 운영업체가 폐업을 신청한 가운데, 터미널 폐업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용지에는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건물 1층에 터미널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지난해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됐기 때문이다. 만약 폐업이 승인될 경우, 시행사는 1층 터미널 공간을 기부 채납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할 전망이다. 21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남부터미널이 있는 중구 산성동 759-33번지 일원에 주상복합아파트가 건립된다. 1만 6272㎡의 면적에 지하 5층~지상 48층 아파트 4개 동, 829세대 규모의..

중부권 최대 자연휴양림 `금강수목원`, 2027년 다시 문 연다
중부권 최대 자연휴양림 '금강수목원', 2027년 다시 문 연다

<속보>=중부권 최대 규모이자 세종 유일의 자연휴양림인 '금강수목원'이 2027년 1월 다시 문을 열고 시민들을 맞이한다.<본보 3월 3일자 1면·4일자 4면·12일자 3면·31일자 6면 ·6월 10일자 4면 보도> 폐원에 이어 민간 매각 절차가 진행되면서, 존폐 갈림길에 내몰린 이후 1년여 만의 희소식이다. 장기적으로는 국가 자산화 등 숙제가 남아 있지만, 해법을 마련할 시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앞으로 하반기 중 행정 절차와 시설 정비 등 준비 작업을 거쳐 금강수목원을 재개장할 계획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 유치 성공 브리핑 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 유치 성공 브리핑

  • 대전 여성기업인 우수제품 ‘한눈에’ 대전 여성기업인 우수제품 ‘한눈에’

  • ‘함께 지킨 자유, 영원한 감사’ ‘함께 지킨 자유, 영원한 감사’

  • 전통시장에 바람이 솔솔…‘시원하게 장보세요’ 전통시장에 바람이 솔솔…‘시원하게 장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