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대 여학생 70% “체육활동 전혀 안 해”

  • 정치/행정
  • 충남/내포

한국 10대 여학생 70% “체육활동 전혀 안 해”

  • 승인 2017-04-27 11:40
  • 신문게재 2017-04-28 7면
  • 유희성 기자유희성 기자
▲ 충남 한 학교의 여학생 체육활동 모습./충남교육청 제공.
▲ 충남 한 학교의 여학생 체육활동 모습./충남교육청 제공.
고작 주1회 체육활동에도 26%만 참여..학년 올라갈수록 심화

“체육수업 중요” 70% 여학생 응답했지만, “각종 여건 어려운 상황”

충남도교육청, 여학생 체육활성화 계획 수립ㆍ추진




한국 10대 여학생 중 무려 66.8%가 체육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작 주 1회 이상 체육활동에도 26.0%만이 참여하고 있었다.

69.6%의 여학생이 체육수업이 중요하다고 인식했지만, “각종 여건”으로 실천에 옮기지는 못하는 실정이었다.

체육활동을 하지 못하는 현상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심해졌다.

27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같은 결과는 2015년 교육부의 여학생 체육활동에 관한 조사결과 집계된 것이다. 이를 토대로 지난 2월 4일부터 여학생 체육활성화 조항을 추가한 개정 학교체육진흥법이 시행에 들어갔다.

이에 맞춰 도교육청도 여학생 체육활동 특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탈의실 등 관련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2017 여학생 체육활성화 계획’의 본격 추진에 나섰다.

우선 10개 학교를 올 여학생 활성화 대상학교로 선정하고 내년부터는 지원을 점차 늘린다.

이와 함께 여학생 탈의실 미설치학교 중 탈의실 설치를 희망하는 학교 50곳을 선정해 교당 500만 원 내외의 시설비 및 비품 구입비 예산을 이달 중 지원 완료할 예정이다.

또 줄넘기와 건강달리기, 치어리딩, 방송댄스 등의 종목을 아침 수업 전과 점심시간 등 틈새시간을 활용해 교내 학교스포츠클럽 리그로 운영함으로써 여학생 특화 학교단위 자율체육 프로그램의 확산을 추진한다. 리그는 여학생 종목을 5가지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권장한다.

여기에 운동장과 체육관 등 체육시설을 설치하거나 보수할 때는 여학생 선호 종목을 우선 고려한다는 계획이다.

이은상 도교육청 체육인성건강과 장학사는 “도교육청이 여학생 체육활동 활성화에 나선 것은 여학생들이 탈의실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남학생들에 비해 신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외국 사례와 비교해서도 우리나라 여학생들의 체육활동 참여비율이 매우 낮은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장과정에서 각 시기에 맞는 신체활동이 요구되지만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학업활동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고 잠깐의 여유시간에도 스마트폰 게임, 웹서핑 등에 치중해 비만이나 정서적 불안정 등의 사회 문제가 되고 있다”며 “참여도가 낮은 여학생의 체육활동을 적극 지원해 바른 인성과 건강한 신체 발달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 충남 한 학교의 여학생 체육활동 모습./충남교육청 제공.
▲ 충남 한 학교의 여학생 체육활동 모습./충남교육청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안 최종 부결
  2. '1대 5만' 국가기본지질도 완성…지질자원연구원 "광물과 지층에 대한 보물지도"
  3. KH한국건강관리협회, 어르신 체육대회서 건강캠페인 펼쳐
  4. 4극3특 지역맞춤 R&D 본격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5. [인터뷰]서영식 충남대 지식융합학부 교수
  1. 대전 국악 진흥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2. [독자제보] 공공기관은 지역에 있는데 체육시설은 ‘문턱’… "시민 개방기준 필요해"
  3. 알테오젠, 유성 둔곡 생산라인 통해 의약품생산 자립 추진
  4. [날씨] 충청권 낮 최고 27도… 주말에도 큰 일교차
  5. 여성기업인들의 마음 나눔으로 이어지다

헤드라인 뉴스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4극3특 지역맞춤 R&D 착수…충청권 "연구와 실증·제조 연계 선순환 목표"

"국가R&D의 대전과 실증 및 스마트도시의 세종 그리고 제조역량과 첨단모빌리티의 충남·충북까지 충청권은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절되어 있는 구조를 보완해 이를 연계해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 개최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에서 대전·세종·충북·충남의 중부권역사업단장을 맡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경수 기계공학과 교수는 이렇게 진단했다. 이날 KAIST에서 개최된 지역 자율 R&D(연구개발) 사업 출범식은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덕구 당정, 지역현안 해결 '한뜻'…국·시비 확보 총력

대전 대덕구는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회와 당정협의회를 열고 주요 현안과 지역발전과제를 논의하며 내년도 국·시비 확보를 위한 당정 공조에 뜻을 모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협의회에는 김찬술 대덕구청장과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지역위원장, 김기흥·박은희 대전시의원, 이삼남·정창희·서미경·정미선 대덕구의원, 대덕구지역위원회 부문별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구는 내년도 국·시비 확보가 필요한 주요 현안사업 10건을 보고하고, 사업비가 내년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당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사..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