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천FC는 제천시 월드비전에서 저소득 아동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2008년 6월에 창단했다.
매년 25~30여 명의 아이들이 정기적인 축구훈련에 제천지역 저소득ㆍ다문화ㆍ한부모ㆍ새터민 가정의 아동들이 참여하고 있다.
제천FC는 월 2~3회 감독 및 코치진의 지도하에 정기훈련이 이뤄지며, 방학기간에는 2박3일 일정의 동계 및 하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유원종 총감독(매포중), 박정희 감독(제천시청), 엄기성 수석코치(제천시청), 허진호 코치(제천시청) 등 4명의 코칭스텝이 지난 10여 년간 자원봉사활동으로 아이들을 지도해 오고 있다.
축구단은 올해부터 신백아동복지관 한울타리도서관(관장 석진)으로 이관돼 대원대 간호학과와 업무협약을 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박정희 감독은 “처음 창단 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이들 개개인의 성격과 가정형편을 파악해 아이에 맞춘 축구프로그램으로 재미를 접목해 지도한 결과 대회 우승을 하는 등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인터넷 중독, 아토피 피부염, 체력부족 등 신체적 어려움과 자아존중감 저하, 사회성 부족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축구를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석진 관장은 “어린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여가생활을 제공해 생활 속 많은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축구교실에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했다.제천=송관범 기자 songkb1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