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FC어린이축구단, 저소득가정 아동에 꿈과 희망 키워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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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FC어린이축구단, 저소득가정 아동에 꿈과 희망 키워줘

  • 승인 2017-06-13 10:59
  • 신문게재 2017-06-14 19면
  • 송관범 기자송관범 기자
제천지역 저소득가정 아동들에게 체육활동을 통한 정서적 지원과 사회성 향상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제천FC어린이축구단이 오는 18일 창단 10주년을 맞는다.

제천FC는 제천시 월드비전에서 저소득 아동지원 사업을 시작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2008년 6월에 창단했다.

매년 25~30여 명의 아이들이 정기적인 축구훈련에 제천지역 저소득ㆍ다문화ㆍ한부모ㆍ새터민 가정의 아동들이 참여하고 있다.

제천FC는 월 2~3회 감독 및 코치진의 지도하에 정기훈련이 이뤄지며, 방학기간에는 2박3일 일정의 동계 및 하계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유원종 총감독(매포중), 박정희 감독(제천시청), 엄기성 수석코치(제천시청), 허진호 코치(제천시청) 등 4명의 코칭스텝이 지난 10여 년간 자원봉사활동으로 아이들을 지도해 오고 있다.

축구단은 올해부터 신백아동복지관 한울타리도서관(관장 석진)으로 이관돼 대원대 간호학과와 업무협약을 하는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할 수 있는 협력사업을 통해 영향력을 확대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아동들을 지원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박정희 감독은 “처음 창단 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아이들 개개인의 성격과 가정형편을 파악해 아이에 맞춘 축구프로그램으로 재미를 접목해 지도한 결과 대회 우승을 하는 등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또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인터넷 중독, 아토피 피부염, 체력부족 등 신체적 어려움과 자아존중감 저하, 사회성 부족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에게 축구를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석진 관장은 “어린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여가생활을 제공해 생활 속 많은 변화를 이룰 수 있도록 축구교실에 적극 지원토록 하겠다”고 했다.제천=송관범 기자 songkb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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