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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넷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
2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넷째 주(23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43% 상승했다. 상승 폭은 2018년 9월 둘째 주(0.45%)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올해 2월 초 상승 전환한 이후 21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의 오름세와 함께 수도권도 각각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는 0.05% 올랐고, 인천도 0.01% 상승했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선 하락세가 이어졌다. 전북(0.08%), 세종(0.04%), 충북(0.01%)만 상승세를 보였고 이 외 지역은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충북과 세종 역시 상승폭은 줄었다. 세종은 1주 전(0.10%)보다 상승폭이 0.06%포인트 줄었고 충북도 같은 기간 0.02%포인트 하락했다. 세종의 경우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이면서 전체 상승폭 축소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대전과 충남은 각각 0.04%, 0.02% 하락했다. 대전은 하락폭이 커진 반면, 충남은 하락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역세권과 대단지 등 정주여건 양호한 선호단지 위주로 꾸준한 임차수요가 이어지고 일부 단지에서 매물 부족 현상이 보인다"며 "상승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세가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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