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는 멸종상태, 갈치는 풍년? 식탁 생선 희비

  • 경제/과학
  • 유통/쇼핑

명태는 멸종상태, 갈치는 풍년? 식탁 생선 희비

  • 승인 2017-08-06 12:00
  • 신문게재 2017-08-07 7면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마구잡이식 어획으로 명태는 상업적 멸종 상태

국내 수산물 자원상태 알려주는 신호등 체계 도입 시급

갈치는 제주 중심 풍부한 자원으로 어획량 최고조




식탁에서 명태가 사라질 위기다.

갈치는 제주해역을 중심으로 어장이 확대되면서 어획량이 대폭 늘었지만, 국민생선 명태와 일부 어종은 상업적 멸종 상태다.

1981년 약 17만t이 잡혔던 명태의 2008년 어획량은 정부 공식통계로는 0.

명태가 자라기도 전에 마구잡이식으로 어획하는 비양심적 포획이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가 일정기간 금어기를 통해 명태 등 국내 자원보호에 나서고 있지만, 어민들의 양심에 맡겨야 하는 현 시스템은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수산업 전문가들은 금어기만으로는 명태 자원을 확보할 수 없다며 수산 선진국이 시행하고 있는 신호등 체계의 자원경보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녹색, 황색, 적색 등 소비자가 친숙한 교통신호 색깔로 개별 수산물의 자원상태를 알려주는 방식이다.

일본과 영국, 호주, 미국에서는 자원고갈이 우려되는 어종은 먹지 말자는 소비 자체 요청도 범국민 캠페인으로 시행하고 있다.

명태는 올 상반기 2억 181만 달러가 수입됐다. 정부는 연중 명태 포획금지를 선언할 예정이다.

명태와 달리 갈치는 모처럼만에 풍어기다.

제주해역을 중심으로 갈치의 주 먹이인 멸치가 풍부해지면서 어획량이 늘고 있다. 7월에는 제주산 갈치 공급량이 늘면서 국산 비중이 92% 수준까지 상회했다.

그동안 어획량 감소로 세네갈,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된 갈치가 주로 식탁에 올랐지만 7~9월 갈치가 제철을 맞아 올해는 국내산 갈치를 풍족하게 맛볼 수 있게 됐다.

어획량이 늘자 그만큼 가격도 대폭 감소했다. 지난 4일 기준 갈치 평균 도매가격은 1kg당 1만7200원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남에 반도체 짓는데 송전선로는 충남으로?… 지역 주민 반발 확산
  2. [대전 선도지구 정비사업장을 가다] 인태섭 둔산 14구역 추진준비위원장 “선도지구 선정은 모두 주민들 덕"
  3. 우주서 25㎝ 해상도 지구관측 광학위성… 대전 우리별1호 잇는 '스페이스아이T'
  4. [인터뷰]중도일보 오피니언면 <문화인> 칼럼 쓰는 이희성 교수
  5. 대전 대덕구의회 두달 넘게 파행…주민 불편 현실화
  1. 천문연 연구진, 은하단 1만 개에 하나 남옴직한 '원시초은하단' 발견
  2. 적립금 늘고 등록금도 올랐다… 대전 사립대 살펴보니
  3. 둔산서 사건은 유성서로… 대전경찰도 ‘가족 사건 상피제’
  4. 충청권 주민 '원정 의료' 고착화… 지방 의료 환경 변화 숙제는
  5. 한밭대 신임 총장 임용 1순위에 윤린 기계공학과 교수

헤드라인 뉴스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 건설임대주택의 6개월 이상 장기 공실이 9892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과 세종은 공가율이 각각 10.4%, 12.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 LH 건설임대주택 97만 7240호 중 3만 8493호가 6개월 이상 공가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가율은 3.9%다. 충청권에선 충남의 장기 공가 물량이 가장 많았다. 충남은 LH 건설임대주택 5만 2294호 가..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미래대응기금에 지방재정 '비상'… 교부세 감소 우려 확산

이재명 정부가 내년 162조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기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국세에서 일정액을 먼저 떼어낸 뒤 지방교부세를 산정하는 방식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는 자주 재원이 크게 줄어들 수 있어 충청권 등 전국 시도는 재정 자율성 훼손을 걱정하며 공동 대응에 나설 움직임이다. 10일 중도일보 취재결과, 지난달 정부는 반도체 추가 세수 등에 따른 재원으로 내년 162조 3000억 원 규모의 미래대응기금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대응기금을 통해 청년과 국가 성..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임대주택 9892호… 6개월 이상 '빈집'

충청권 LH 건설임대주택의 6개월 이상 장기 공실이 9892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과 세종은 공가율이 각각 10.4%, 12.2%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장종태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서구갑)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전국 LH 건설임대주택 97만 7240호 중 3만 8493호가 6개월 이상 공가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가율은 3.9%다. 충청권에선 충남의 장기 공가 물량이 가장 많았다. 충남은 LH 건설임대주택 5만 2294호 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추석맞이 대청소…‘거리를 깨끗하게’

  •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쌀쌀해진 날씨에 긴팔 등장

  •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안내문 부착

  •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 코레일, 철도 중심 지역관광 활성화 워크숍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