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OX] 송중기 결혼식에 하객이 잇따랐다? 잇달았다? 아리송한 우리말

  • 문화
  • 우리말OX

[우리말OX] 송중기 결혼식에 하객이 잇따랐다? 잇달았다? 아리송한 우리말

[김용복의 우리말 우리글] 제338강 '잇달다', '잇달았다'와 '잇따르다'

  • 승인 2017-11-03 00:00
  • 김의화 기자김의화 기자
01_15101311_1
송중기 송혜교 결혼 사진 /블러썸엔터테인먼트·UAA 제공
♣'잇달다'와 '잇달았다'의 뜻

1, (주로 관형어나 부사어로 쓰이며), '(사건이나 행동이) 계속해서 일어나다'의 뜻으로 사용됩니다.

예), 잇단 회의, 회의가 잇달았다, 시위 행렬이 잇달았다 등.

2, '이어 달다', '이어 달았다'의 뜻으로 사용할 때의 뜻일 때는 '잇달다'와 '잇달았다'만 가능합니다.



예) 기관차에 객차들을 잇달았다. 열차에 화물칸을 잇달다

3, (무엇이) 옆으로 죽 이어지다.

예)대전 중앙시장 뒷골목에는 술집이 잇달아 있다.

구봉산은 잇달아 솟은 봉우리의 모습들이 정말 웅장하다.

이 경우 '잇달다'와 '연달다'를 모두 표준어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잇따르다'

1, (사물이나 사건이) '계속 뒤를 이어서 따르다'의 뜻입니다.

예)유명 가수 허진주 뒤에는 항상 허사모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휴가철을 맞아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질의응답이 잇따랐다. 투기의혹이 잇따라 발생했다.



2, (어떠한 일이) '이어 발생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행운이 잇따르다

이 기계가 사흘이 멀다 하고 고장이 잇따르는 것을 보면, 기계 자체에 결함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김용복프로필최종


♣시 한편 소개할 게요.



가 을

천광례



가을이 걸어왔다. / 자다깨다 비몽사몽 /

가을이 걸어왔다.



얼떨결에 마주한 / 가을 옷이 어색해 / 두리번 두리번

주위를 살핀다.



허공을 휘저어 / 선한공기 묻으면 / 의심 가는 마음에

다시 한번 휘젓고 / 그때서야 끄덕끄덕 / 가을을 환영하네



-시인, 세계환경문학 전무이사-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전 반대 "정치권 힘 있는 움직임 필요"
  2. 세종시 대평동 '종합체육시설' 건립안 확정...2027년 완공
  3.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수두룩…"신원확인·모니터링 강화해야"
  4. 2025년 국가 R&D 예산 논의 본격화… 출연연 현장선 기대·반신반의
  5. [썰: 기사보다 더 솔깃한 이야기] 최규 대전 서구의원, 더불어민주당 복당?
  1. 학생 온라인 출결 시스템 '유명무실' 교원들 "출결 민원 끊이지 않아"
  2. 대전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 이장우 "법 어길 수 없다" 중앙로 지하상가 강경입장
  3. 감스트,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서 팬사인회… 인파 몰려 인기실감
  4. 민주평통 유성구협의회, 백두산 현장견학… "자유민주주의 평화통일의 길을 찾아서"
  5. [사설] 불법 홀덤펍, 지역에 발붙여선 안 된다

헤드라인 뉴스


장애인활동지원사 부정수급 만연…"모니터링 강화해야"

장애인활동지원사 부정수급 만연…"모니터링 강화해야"

<속보>=대리 지원, 지원시간 뻥튀기 등으로 장애인 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사례가 만연한 가운데, 활동지원사 신원확인과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도일보 2024년 5월 2일자 6면 보도> 2일 취재결과, 보건복지부 장애활동지원 사업으로 활동하는 장애인활동지원사는 장애인의 가사, 사회생활 등을 보조하는 인력이다. 하지만, 최근 대전 중구와 유성구, 대덕구에서 장애인활동지원사 급여 부정수급 민원이 들어와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대부분 장애 가족끼리 담합해 부정한 방식으로 급여를 챙겼다는 고발성 민원이었는데, 장..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충청권 의대 389명 늘어난 810명 모집… 2026학년도엔 970명

2025학년도 대입에서 충청권 의과대학 7곳이 기존 421명보다 389명 늘어난 810명을 모집한다. 올해 고2가 치르는 2026학년도에는 정부 배정안 대로 970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전지역 의대는 199명서 156명이 늘어난 355명을 2025학년도 신입생으로 선발하고, 충남은 133명서 97명 늘려 230명, 충북은 89명서 136명 증가한 225명의 입학정원이 확정됐다. 2일 교육부는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과 함께 '2025학년도 의과대학 모집인원 제출 현황'을 공개했다. 2025학년도 전국 의대 증원 총..

"앞으로 욕하면 통화 종료"… 민원 담당 공무원엔 승진 가점도
"앞으로 욕하면 통화 종료"… 민원 담당 공무원엔 승진 가점도

앞으로는 민원인이 담당 공무원과 전화 통화를 하며 폭언하는 경우 공무원이 먼저 통화를 끊어도 된다. 기관 홈페이지 등에 공개돼 이른바 '신상털기(온라인 좌표찍기)'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공무원 개인정보는 '성명 비공개' 등 기관별로 공개 수준을 조정한다. 행정안전부는 2일 국무총리 주재 제38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3월 악성민원에 고통받다 숨진 채 발견된 경기 김포시 9급 공무원 사건 이후 민원공무원 보호가 필요하다는 사회적 여론에 따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덥다,더워’…어린이날 전국에 더위 식혀줄 비 예보

  •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도심 속 공실 활용한 테마형 대전팜 개장…대전 혁신 농업의 미래

  •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새하얀 이팝나무 만개

  •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 2024 대전·세종·충남 보도영상전 개막…전시는 7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