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마이스(MICE)산업 도시 꿈꾸는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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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마이스(MICE)산업 도시 꿈꾸는 대전시

[2018 대전시정 들여다보기]
지난해 APCS 성공적으로 마무리. 마이스산업 육성 주력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등 인프라 확충 나서

  • 승인 2018-03-05 14:35
  • 신문게재 2018-03-06 12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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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열린 '2017 아·태도시정상회의(APCS)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굴뚝 없는 황금산업이라 불리는 마이스 산업. 마이스(MICE)산업은 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회(Exhibition)를 연계한 융복합 산업이다. 전시와 박람회는 물론 교통, 숙박, 식음료, 쇼핑, 레저 등 관련 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있으며 관광산업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일반 관광객보다 1인당 소비액이 1.7배 높고 생산·고용 유발효과가 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마이스 산업에 나서고 있다. 대전시도 중부권 거점 마이스산업 도시를 꿈꾸며 지속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 <편집자 주>



지난해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일대가 인파로 북적였다. 나흘간 열린 '2017 아·태도시정상회의(APCS)에는 미국 워싱턴 DC, 일본 도쿄 등 125개 도시 시장, 학자, 기업인 등 2400여 명이 참가했다. 시는 8억6000만 원의 수출계약, 19건 703억 원의 MOU 체결 등 3000억 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전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인 성과가 상당하다. 1993년 대전엑스포 이후 지역에서 최대 국제행사로 치러졌고 대전이 4차산업혁명특별시로 재도약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대덕특구와 출연연, 과학벨트 등 최고의 과학기술 인프라와 더불어 우수 연구개발 인력 등 도시마케팅 차원에서 국제적인 과학기술도시 이미지를 부각했다. APCS를 원만하게 마친 만큼 다른 국제행사 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전망이다. 대전은 KAIST, 대덕연구개발특구, 육군교육사령부 관련 분야 컨벤션 및 국제회의를 지속해서 개최하고, 국방, 벤처(IT), 과학(로봇) 3대 주력 전시산업을 육성 추진하는 등 대전컨벤션센터와 대전무역전시관을 중심으로 마이스(MICE) 산업 육성에 주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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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열린 '2017 아·태도시정상회의(APCS)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이를 위해 시는 국제회의 성공적 개최 및 유치 지원에 적극적이다. 국내·외 각종 행사 성공 개최 지원 체계 구축 및 운영하고, 효율적 개최지원을 통한 참가자 만족도 제고를 통한 연계 행사 지속 유치에 나서고 있다. 올해에는 국제전자재료총회(8월), 국제수리지질학회총회(9월), 국제낙농연맹총회(10월), 아시아과학엑스포(10월) 등 중대형 국제회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원자력안전회의, 고분자학회 등 전국 규모 학·협회·단체 학술대회 지원에도 주력 중이다.

또한, 시는 MICE 전문인력 양성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 4월부터 12월까지 대전 MICE 아카데미를 열고 컨벤션, 전시, 관광, MICE 관련 실무능력 배양 중점, 이론 및 현장교육, 멘토링 교육실시 등 교육을 통해 전문 인력양성을 하고 있다. 실무교육과 자격증교육 증설, 현장실습 및 특별과정 확대, 수료생 및 MICE산업종사자를 멘토과정 및 특강 실시 등을 통해 MICE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커리큘럼을 편성했다. 인턴십 참가지원 및 현업 근무자와의 대화의 기회 제공하고, 산업종사자와의 만남을 통한 산업기회 제공하는 등 교육생과 MICE 산업종사자와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시는 네트워크 마케팅 활동 강화에도 나섰다. 국내·외 유관기관 네트워크 강화 및 활용도를 높이고, 유관기관과 연계한 홍보 및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컨벤션대사제를 운영 중이다. 항공우주, 기계공학, 원자력 등 각계 교수 및 전문가를 위촉해 유치활동에 도움을 받고 있다. 5개 분과 67개 회원사를 가진 대전·충청 MICE 얼라이언스를 내실화할 계획이다. 호주 애들레이드, 인도 하이데라바드, 프랑스 툴루즈, 체코 프라하, 노르웨이 오슬로 등 세계과학컨벤션얼라이언스 회원사 간 협력사업도 추진한다. 행사 개최 시 SNS, 온라인 마케팅활동, 대전의 유니크베뉴 발굴 및 홍보활동 등 MICE 서포터즈 운영 활성화도 계획하고 있다.

시는 MICE 행사 참가를 통한 유치 기반 마련 등에 힘을 쏟고 있다. 각종 해외 박람회 및 로드쇼에 참가해 대전 MICE 산업 홍보 및 대전 도시브랜드 제고에 힘쓰고 있다. 또한, 컨벤션 주최기관 및 실수요자 발굴을 통한 지속적인 국제행사 유치에도 나서고 있다.

국제컨벤션센터
2021년 6월 완공 예정인 국제전시컨벤션센터 위치
시는 국제회의 중심도시를 지향하고 있지만, 아직도 마이스(MICE) 산업의 인프라가 부족한 게 사실이다. 특히 관련 인프라가 부족하다. 2021년 6월 완공 예정인 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건립사업에 기대를 걸고 있다.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은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 대전무역전시관 부지에 총사업비 954억원을 들여 지상 2층·지하 2층, 연면적 4만 970㎡ 규모의 전시시설을 신축하는 내용이다. 현 대전무역전시관은 1993년 대전엑스포 당시 지어진 창고형 임시 건물로 시설이 열악하고, 건물 안전에 문제가 심각하다. 특히 이 무역전시관을 중심으로 반경 120㎞ 내 전시시설이 단 한 곳도 없어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세종정부청사 이전 등 갈수록 급증하는 전시 수요에 능동적인 대처가 힘들었다. 이에 시는 그동안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사업의 일환으로 무역전시관을 매입, 기존 대전컨벤션센터와 연계해 전시와 컨벤션 인프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3월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만큼 3월 설계공모 당선작을 발표한 후 기본설계 용역을 진행해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대전은 대전컨벤션센터(DCC)와 연계한 대형 전시·컨벤션시설로 중부권 최대의 MICE 인프라를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통해 대전이 명실상부한 MICE산업 요충지로 거듭날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마이스산업에 대한 도시 간 경쟁이 치열한 만큼 대전의 강점인 교통 편리성과 과학 인프라를 활용해 중부권 마이스 산업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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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10일부터 1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 일대에서 열린 '2017 아·태도시정상회의(APCS) 모습. 사진제공은 대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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