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기, 청년정책 발표 "청년이 꿈꿀 수 있는 도시 대전 만들겠다"

  • 정치/행정
  • 대전

김윤기, 청년정책 발표 "청년이 꿈꿀 수 있는 도시 대전 만들겠다"

대학 학자금 이자 2.5% 대전시가 지원하겠다
대전형 청년사회상속제 시범 진행, 500만원 지급

  • 승인 2018-05-26 16:04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김윤기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장 후보.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장 후보는 26일 청년 정책을 발표했다.

이날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청년의 시작이 다른 도시 대전을 열겠다"면서 "청년이 꿈꿀 수 있는 도시로 대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형 청년사회상속제 실시 ▲대학 학자금 이자 지원 ▲아르바이트 청년 노동권 보장 ▲청년 디딤돌 수당제 조기실시와 지급대상 대폭 확대 ▲기숙사 확충과 1인 가구 지원 확대 ▲청년 지역사회 정치참여 확대 등을 공약으로 세웠다.

특히 학자금 이자 공약과 관련해 그는 학자금 대출 이자(2.5%)를 대전시가 지원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학자금 대출 연체로 인해 신용불량자가 되는 상황을 막자는 취지다.



그는 "대학생 중 30%가 본인 명의의 빚이 있고 평균 부채가 2600만원에 달한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우리 청년들은 시작부터 빚으로 고통 받고 꿈을 꿀 시간적 여유도 갖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사회상속제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대전형 청년사회상속제'를 시범적으로 진행해 500만원을 지급할 방안도 내놨다. '청년사회상속법안'이 지난 3월 발의됐지만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는 게 김 후보의 생각이다.

그는 "부의 대물림현상으로 인한 불평등을 해소하지 않고 청년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시범적으로라도 우선 실시해 부족하지만 청년들이 꿈꿀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대전시가 함께 책임지겠다"고 주장했다.

또 청년 지역사회 정치 참여 확대와 관련해선 청년정책 수립, 전달, 집행과정에서 청년이 배제돼있다는 판단에 근거해 청년기본조례를 제정해 계획이다. 그는 "자치단체 청년정책에 청년의 목소리와 요구가 반영되게 하겠다"고 피력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수련병원 전공의 추가모집 착수…"또다시 특례"
  2. 지역대 글로컬대학 본선 티켓 따낼까… 예비지정 대면평가 돌입
  3. 호스피스병동 아버지 향한 아들 부부의 합주… "투병 앞 잠시 위로와 쉼되었길"
  4. 증산도 상생봉사단, 태백산서 자연정화.산불예방 캠페인 벌여
  5. 대전 골목 지키는 '자율방범대원의 집' 1호점 개점
  1. 대전·충남 대통령선거 현수막 등 훼손 27건…경찰 비상대응 총력
  2. 고령화시대 통합돌봄 어떻게? "의료와 돌봄의 민간참여 중요"
  3.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4. 대전교육청 7월부터 5개 자치구에 유보통합 인력 파견
  5. 금강환경청, 홍수취약지구 지자체와 대비태세 점검 간담회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특구 지정으로 우주, 바이오 산업 날개단다

대전시, 특구 지정으로 우주, 바이오 산업 날개단다

대전시가 '합성생물학 기반 첨단 바이오제조 글로벌 혁신특구'와 '대전 우주기술 연구·활용 특구'로 각각 지정되며 바이오산업과 우주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제15차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고 규제자유특구 3곳과 글로벌혁신 규제자유특구 3곳을 신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특정 지역에 일정 기간 규제 특례를 부여해 신기술·신산업을 실증하는 규제자유특구에는 대전과 울산, 전북이 뽑혔다. 대전은 우주 추진용 고압가스 부품의 기술기준 정립 및 시험·실증을 하는 '우주기술 연구·활용' 특구가 지정됐다. 특구는..

정치권 ‘부정선거 주장’ 영화 관람 윤석열 비판… 김문수는 ‘옹호’
정치권 ‘부정선거 주장’ 영화 관람 윤석열 비판… 김문수는 ‘옹호’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영화를 공개 관람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을 비롯한 정치권이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국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계엄에 대한 반성·자중을 할 때 아닌가”라고 했고, 한동훈 전 대표는 “자멸하는 길”, 조경태 의원은 “뻔뻔하고 한심하다”고 성토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선관위 책임’으로 돌리며 윤 전 대통령을 옹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윤 전 대통령과 국힘은) 여전히 일심동체”라고 비판했고,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도 “국힘 내부에 친윤 인사들이 판을..

13년째 희망고문 `KTX 세종역`… 이제는 용도폐기되나
13년째 희망고문 'KTX 세종역'… 이제는 용도폐기되나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고속철도 역사를 갖추고 있지 않은 세종특별자치시.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 희망고문으로 남아 있던 'KTX 세종역' 설치가 완전히 물 건너가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이 십수 년째 공약 의제로 선점하고, 국민의힘도 선거 때마다 단골 메뉴로 내놨으나 6.3 대선에선 슬그머니 종적을 감췄다. 양당의 세종시 전체 공약은 국민의힘이 5월 16일, 더불어민주당이 5월 19일 차례로 내놓으면서, 맞불 양상이다. 문제는 2012년 지방선거와 총선, 2014·2018·2022년 지방선거, 2016·2020·202..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빛탑 앞 선관위 캐릭터 `참참이` 눈길 한빛탑 앞 선관위 캐릭터 '참참이' 눈길

  • 호국보훈의 달 앞두고 단장하는 현충원 호국보훈의 달 앞두고 단장하는 현충원

  •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무더위 날리는 음악분수

  • 축제 즐기는 학생들…‘로봇개 신기하네’ 축제 즐기는 학생들…‘로봇개 신기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