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 자전거 타고 명소 찍고 "행정수도 염원"

  • 정치/행정
  • 대전

세종시민, 자전거 타고 명소 찍고 "행정수도 염원"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완성 투어]
세종 명소 '자신만의 코스' 개척
수도 완성 염원 담아낸 코스 눈길
'자전거도시' 어울링도 역할 톡톡

  • 승인 2026-04-27 09:26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세종시의 주요 명소를 자전거로 누비며 행정수도 완성을 기원하는 제3회 '행정수도 퍼즐 완성' 투어가 시민들의 열띤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응다리와 국가상징구역 등을 방문하며 도시의 비전을 공유했고, 기후변화 체험 부스와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공영자전거 '어울링'을 활용한 가족 단위 참가가 두드러진 가운데, 환경 정화 활동과 경품 행사 등이 병행되어 자전거 도시 세종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행정수도
2026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퍼즐 완성' 투어가 25일 세종 중앙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가운데 행사 현장으로 향하고 있는 자전거 행렬. (사진=조선교 기자)
"올해 가족들과 처음 참가해 세종 대표 명소 중 하나인 이응다리를 지나왔습니다. 정말 멋진 하루가 됐습니다."

2026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퍼즐 완성' 투어가 열린 지난 25일 세종 소담동에서 자전거를 타고 약 6㎞ 코스를 거쳐 행사 현장을 찾은 이태욱 씨 부부는 이 같이 소감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투어에는 아이가 너무 어려 참가하지 못했다"라며 "지금 36개월이 됐는데, 아이를 위한 나무 안장을 장인 어른과 함께 직접 만들었다. 가족에게도 큰 의미가 있었고, 내년에도 아이와 함께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년 첫 포문을 연 데 이어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중도일보의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퍼즐 완성' 투어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_MG_8360
2026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퍼즐 완성' 투어가 25일 세종 중앙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가운데 행사 현장으로 향하고 있는 자전거 행렬. (사진=조선교 기자)
25일 열린 이번 투어는 당일 오후 1시쯤 각자의 거주지에서 출발, 자전거를 타고 자신만의 '최애' 코스와 행복도시 명소를 거친 뒤 중앙공원에 집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행복도시 내 이응다리와 호수공원, 독락정, 청벽마을, 물빛찬 수변공원, 금강 변의 자전거길 등 주요 명소를 자신만의 코스로 개척해 투어를 즐겼다.

특히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등 국가상징구역 예정 부지를 최애 코스로 소개하며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염원을 전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평소 자전거를 타고 이응다리를 지나 출퇴근하는 조종읍 씨는 "세종시 퍼즐을 완성하기 위한 숙제는 행정수도특별법 통과"라며 오는 5월 7일 특별법 공청회 등 절차의 조속한 처리를 강조했다.

_MG_8423
2026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퍼즐 완성' 투어가 25일 세종 중앙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가운데 방문객들이 마술사 박재근의 무대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교 기자)
이번 투어에선 자전거 도시 세종의 위상을 입증하듯 공영자전거 '어울링'과 지난해 말부터 도입된 '꼬마 어울링'이 제 역할을 톡톡히 했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자녀와 함께 어울링을 타고 대거 현장을 방문했으며 기존 어울링보다 작게 제작된 꼬마 어울링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곳곳에서 포착됐다.

또 행사장에선 식전 공연으로 매직유랑단 박재근, 리틀엔젤스 치어리더의 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으며 세종시와 세종기후·환경네크워크의 기후변화주간 행사로 23개 체험부스도 마련돼 인기를 끌었다.

_MG_8146
25일 세종 중앙공원에서 열린 제18회 기후변화주간 행사에서 체험부스 참가 아동이 자전거 동력으로 비눗방울을 만들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교 기자)
이태욱 씨 부부는 "자전거 투어 뿐만 아니라 아이에게 친환경이 무엇인지, 교육을 받을 기회까지 갖게 돼 뜻깊었다"며 "세종에 이런 행사가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이번 투어에서도 삼성 TV와 타이어 교환권, 건강검진권, 자전거, 한화이글스 사인볼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경품 추첨권은 사전 참가 신청을 비롯해 자전거 지정 주차장 거치, 자신만의 코스 사진 공모, 쓰레기 수거 인증, 체험부스 참여 등에 따라 각 한 장씩 배부했으며 총 160여종 이상의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제공됐다.
세종=조선교 기자
KakaoTalk_20260426_093920585
2026 자전거 타고 '행정수도 퍼즐 완성' 투어가 25일 세종 중앙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가운데 행사 현장에서 경품 추첨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조선교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LH, 지역난방 공급지역 취약계층 동절기 난방비 지원
  2. 천안법원, 노래방 손님에 마약상 알선한 베트남 여성 실형
  3. 세종교육감 2차례 여론조사… 단일화 효과 반영되나
  4. 전광석화처럼 뚫린 대전 숙원사업… 멈춘 현안들 속도전
  5. 아산시 '이충무공 대제' 개최
  1. 아산시, 맞춤형 여행 돕는 '관광택시' 본격 운행
  2. 아산시 중앙-탕정도서관. 문체부 인문학사업 연속 지원 기관 선정
  3.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4. 아산시농협쌀조합공동법인, '2025 전국RPC 경영대상' 우수상 수상
  5. 출연연 공통행정 반대 목소리 잇달아 "중앙집중 통제 수단 변질"

헤드라인 뉴스


대전 ‘엘베’ 961번 멈췄다… 둔산·탄방은 나흘에 한번꼴

대전 ‘엘베’ 961번 멈췄다… 둔산·탄방은 나흘에 한번꼴

2025년 한 해 대전에서 발생한 엘리베이터 멈춤사고 신고가 961건에 달한 가운데, 둔산동과 봉명동, 관저동 등 공동주택과 상업시설이 밀집한 일부 지역에 신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둔산동과 탄방동에서만 93건의 멈춤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대전 전체 신고의 10% 가까이가 두 동에서 발생한 셈이다. 26일 대전소방본부로부터 제공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대전에서 접수된 엘리베이터 멈춤사고 신고는 모두 961건이다. 동별로는 둔산동이 61건으로 가장 많았고, 봉명동 60건, 관저동 42건 순이었다. 이어 탄방동, 문화..

대전, 보문산 개발부터 오월드 재창조까지…관광 콘텐츠 확대
대전, 보문산 개발부터 오월드 재창조까지…관광 콘텐츠 확대

대전시는 관광도시로의 전환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대규모 콘텐츠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꿈돌이 캐릭터와 영시축제, 빵의 도시 등으로 형성된 방문 수요를 체류형 관광으로 확장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단계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핵심 축은 보문산 일대를 중심으로 한 '보물산 프로젝트'다. 당초 민자 유치 방식에서 벗어나 시 재정과 공기업 사업을 병행하는 구조로 전환하며 사업 추진 속도를 높였다. 오월드와 연계한 관광 동선을 중심으로 전망타워와 케이블카, 모노레일, 전기버스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연결해 보문산 전역의 접근성을 강화하는 것이..

정부 4차 유가 동결에도 대전 휘발유 3년9개월만에 2000원 돌파
정부 4차 유가 동결에도 대전 휘발유 3년9개월만에 2000원 돌파

대전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3년 9개월 만에 리터당 2000원을 돌파했다. 정부가 한 달가량 석유 최고가격제를 통해 가격을 통제해 왔지만, 운전자들이 체감하는 주유소 판매가격은 연일 오르는 모양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대전지역 휘발유 리터당 평균 판매가격은 2000.96원, 경유는 1995.05원으로 각각 전날보다 0.26원, 0.33원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정부는 24일 0시를 기해 4차 석유 최고가격을 2·3차와 동일한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으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한밭수목원 봄 나들이

  •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내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첫 주는 출생년도 끝자리 요일제 적용

  •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4차 석유 최고가격제 동결…저렴한 주유소로 몰리는 차량들

  •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 꽃밭에서 펼치는 투표참여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