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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 = 연합뉴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처음 만나는 역사적인 자리기 때문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북미 양국 정상이 마주앉는 것은 1948년 분단이후 70년만에 처음으로 이 날 회담으로 새로운 역사가 쓰여졌다.
트럼프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위터에 "양측 참모들과 대표단 사이의 회담은 순조롭고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과거와 달리 이번엔 진짜 합의가 이뤄질 수 있을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오전9시 회담장 앞에서 10여초간 악수와 가벼운 인사를 나눈 후 통역과 함께 단독회담장으로 향했다.
두 정상은 약 45분동안 단독회담이 진행됐다. 통역하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실제 두 정상이 대화를 나눈 시간은 20여분으로 추정된다.
단독회담 종료 후 양측 수행원 일부가 참석하는 확대정상회의가 진행됐고 오찬도 함께 진행됐다. 이 날 메뉴는 한식과 양식이 고루 섞인 음식들로 선정됐다. 전채요리는 새우칵테일 요리, 그린망고, 한국 전통요리 오이선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메인 요리는 감자와 소갈비, 양저우 볶음밥, 대구조림 등으로 이뤄졌다.
이 날 회담의 내용은 한국시간으로 오후5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회담을 통해 한반도비핵화, 평화체제, 북미관계 정상화 등을 놓고 합의에 이르러 어떤 방식으로 공동선언문을 채택할지 초미의 관심사다.
당일회담을 끝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오후7시(한국시간 오후8시)에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고 백악관이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보다 이른 오후에 싱가포르를 떠날것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박은환 기자 p01099725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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