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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이 개최한 2018년 한국중고역도연맹회장기 전국역도경기대회가 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지난 12일 성료됐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등 600명이 참가한 가운데 각 체급별 중고등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메달 경쟁을 펼쳤다.
특히 여자 고등부 +90kg급에 출전한 경북체고 3학년 이선미 선수는 결선에 올라 합계 267kg으로 한국학생신기록 1개를 수립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또 인상 종목에서는 121kg을 들어 올려 한국주니어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주니어신기록은 2003년 10월 한국 여자 역도 간판스타인 장미란 선수가 세운 종전 기록 120kg을 15년만에 갱신한 것으로 이선미 선수는 추후 한국 여자 역도를 이끌어 갈 유망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서천군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기존 역도장을 대폭 증축해 역도연습대 30개를 비치하고 헬스기구, 실시간 영상 및 기록 중계가 가능한 모니터 23대를 설치하는 등 대회유치에 만전을 기 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서천군 역도장은 역도 청소년 국가대표팀의 하계 전지훈련지로 확정됐다.
서천군은 대회기간 선수와 가족에게 숙박업소 및 음식점 정보를 제공하는 등 관광서천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이대성 서천군 자치행정과장은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청소년 국가대표팀 전지훈련 유치로 서천군이 우리나라 역도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제대회 개최는 물론 전지훈련 유치를 확대해 역도 종목 활성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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