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훈 강동구청장, “강동구의 미래 비전위해 ‘강동화’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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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강동구청장, “강동구의 미래 비전위해 ‘강동화’에 집중”

  • 승인 2018-08-09 10:16
  • 노춘호 기자노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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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강동구청장
며칠 전 강동구청 홍보과로부터 이정훈 구청장이 인터뷰에 응하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현재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취임 한지 불과 한 달 정도로 구청의 업무와 정책 및 사업 등을 파악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면담을 하는 등 바쁜 날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특히 강동구의 미래 비전을 위한 계획을 만들기 위해 저녁 늦게까지 업무를 보는 것으로 보였다. 이렇듯 바쁜 일정을 보내면서도 기꺼이 인터뷰에 응해 준 이정훈 구청장에게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인터뷰 장소인 구청장실로 들어가니 문 앞까지 이정훈 구청장이 나와 기자들을 반기며, 자신을 찾아준 기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Q. 이제 취임한지 1달 남짓 됐다. 예전 밖에서 본 구청과 현재에서 본 구청의 차이는 무엇이고, 주민들과의 소통은 어떤 방식으로 할 것인지?

-. 2010년부터 2회에 걸쳐 서울시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조례·예산결산심의, 행정사무감사' 등을 통해 서울시 행정의 잘못된 사안들에 대해서 개선을 해왔고, '교육·교통·환경 위원'으로서는 사업 및 정책의 올바른 방향으로 이끈 경험이 있다.

물론 시 행정과 구 행정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밀접한 관계에 있기 때문에 구 행정과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단지 여태껏은 지방의원으로서 행정에 대한 관리· 감독 기능이 주였다면, 이제는 구의 정책과 사업을 기획부터 시작해서 마무리까지 직접 실행해야 하는 것이 다를 뿐이다.

그리고 앞서 얘기한 거처럼 구 행정은 시 행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규모면에서 좀 더 작고 지엽적인 부분이 있다. 그래서 그만큼 주민의 실생활과 맞닿아 있어 구청장으로서 이러한 부분들을 정확히 인지해서 세세하게 구정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강동구에서 몇 십 년 동안 근무하며 나보다 강동을 더 잘 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기 때문에 현재는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원활한 소통을 하고 있다.

-. 구민들과의 소통은 당연한 거다. 단지 그 방식의 차이겠지만 구민의 신뢰나 도움 없이는 구청의 정책이나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 그래서 구민들과 생활 속에서 직접 접촉, 실질적 소통을 할 생각이다.

그 예로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협치 강동구회의'를 지난 7월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일부터는 주민들이 있는 곳으로 직접 찾아가 대화를 하는 '현장톡톡 열린간담회'를 17개 동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Q. 지난 5월 강동구 최대 숙원사업인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구간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했다. 그러나 준공까지 10여년이라는 기간이 걸릴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 사이에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는데, 조기 착공을 위한 방안이나 대책이 있다면?

-. 강동구의 숙원사업이라고 할 수 있는 지하철 9호선 4단계 사업 추진은 지난 5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됐고, 7월 말에는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4단계도시철도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다.

이로써 올해 말 개통을 앞둔 '잠실운동장역~중앙보훈병원역'을 잇는 9호선 3단계 구간(9.2㎞)이 개통 된데 이어, 9호선 4단계 연장구간 '중앙보훈병원역~고덕강일1지구 사이 3.8㎞ 구간 4개 역이 완공 되면, 고덕동에서 강남권까지 30분 안에 닿게 된다. 강동구에서 강남권 30분 내 진입이 현실화 되어가고 있다.

이런 환경이 되면 주민들의 교통편의와 생활환경이 뿐 아니라.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강동일반산업단지'의 가치가 상승하며 입주를 요청하는 기업이 쇄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부에서는 준공까지 기간(10여 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며 우려를 표명하지만,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이미 착수 된 상황이라 늦어도 내년 8월까지는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리고 구에서도 조기 착공을 위해 국토교통부 및 서울시 등 유관기관들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 수시로 소통 및 협의를 하고 있고,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이은 기본실시설계용역 등을 위한 예산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지난 7월 27일 강동지역의 의원들과 '9호선 4단계 조기착공 및 강일동 연장'을 주제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면담에서. 9호선 4단계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서울시의 협력도 약속받았다.

이렇듯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과 함께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지하철 5·8호선의 연장구간 공사가 완성 추진되면 강동구는 '서울의 동쪽 끝에서 동남수도권 중심도시'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구청장께서 후보시절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가 경제가치가 대략 20조원 및 고용창출효은 10만 명으로 예상된다고 했는데, 기업유치의 구체적 추진계획은?

-. 강동구청 개청 이래 최대의 개발 사업이라고 자부할 수 있는'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는 약 2천여 명의 민간일자리 창출과 연간 1천만 명의 외부고객 유입으로 지역상권 활성화 및 대내외 위상 제고 등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핵심 사업이다.

특히 강동구는 복합단지를 대기업 및 유망 중소기업과 R&D시설 등이 고루 입주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비즈니스의 형태를 이뤄 반짝 효과가 아닌 지속적인 사업 영위를 위한 '업무단지'로 만들 생각이다. 또한 '이케아' 등 대규모 쇼핑센터를 유치 문화공간과 어우러진 '문화·유통 상업 단지'와 관광객 유치 및 비즈니스 지원을 강화할 수 있는 '호텔·컨벤션센터'로 계획 중이다. 또 한강과 고덕천 수변을 연계해 쾌적하게 주변 환경을 조성, 상업과 업무 그리고 문화와 환경이 함께 공존하는 복합단지로 개발할 예정이다.

그리고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 입주할 예정인 글로벌 가구업체 '이케아(IKEA)'는 향후 도시 전체의 '랜드마크' 기업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15년 강동구와 '이케아' 간 체결한 '상생발전협약'을 모든 입주기업과 체결해 '지역주민 우선채용,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 등의 일자리 창출 뿐 아니라 구의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등에 참여토록 할 예정이다. 그리고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강동일반산업단지(지식기반융복합단지)'는 지난해 11월 서울시 최초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결정, 본격적으로 추진을 하고 있다.

그래서 산업단지의 지정과 토지보상 등의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하고, 2020년부터 200여개의 엔지니어링 회사 및 지식산업 기업이 입주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강동일반산업단지'는 2015년 기조성 된 첨단업무단지와 함께 약 20조원의 경제유발 효과와 약 11만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창출하며 강동구의 재정 여건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한다.

그리고 이러한 경제적 효과는 지역·계층 간 차별과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복지, 보건, 문화, 행정 등 다양한 분야의 재원으로 활용되며, 성장과 분배가 선순환 되는 구조를 공고히 하며 함께 행복한 강동으로 나아갈 동력이 되어줄 것으로 생각한다.

Q. 현재 강동구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고 이에 대한 방안은?

-. 현재 강동구는 1979년 이래 큰 변화를 맞고 있다. 현재 43만여 명인 인구는 2022년이 되면 5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서울에서 이렇게 인구 변동이 큰 곳으로는 강동구가 유일하다고 본다.

5년 사이에 10만 명이 넘는 인구가 늘어난다는 것은 그야말로 도시 전체에 혁신이 일어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인구의 유입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인프라의 큰 변화가 있다고 생각해야 된다.

지하철 5·8·9호선 연장과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및 '산업단지' 조성 그리고 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유수기업들의 입주로 도시의 구조적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급속한 발전과 변화에서 속에서 소외되고 외면 받는 계층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들을 위한 지원과 도시의 성장이 사람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도록 노동의 권리가 보장되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게 내가 공약으로 세웠던 '강동구 노동권익센터'로 그 기본 틀이 될걸로 생각한다. 센터는 구청장 직속으로 연내 설치하고, 조례 제정 및 조직 개편 등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비정규직, 영세사업자, 여성, 외국인, 청소년' 등 차별의 벽에 가로막혀 제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취약계층의 권익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 이 센터는 '변호사, 노무사' 등 전문 인력 20여명 규모로 구성하고, '열악한 근로조건 및 불합리한 처우에 대한 상담과 법률 지원, 합리적 노사관계 정립, 임금체계 정착, 일자리 창출 및 연계, 노동인권교육 및 문화 복지 프로그램 제공 등 노동과 인권, 일자리 삼박자'를 갖춘 실질적 기관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동일노동 동일임금'이 실현될 수 있도록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함은 물론이고, 관내 노동자 근로조건 실태조사를 강화, 관급공사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생활임금제 '준수를 독려할 생각이다.

참고로 강동구는 생활임금을 적용하지 않는 업체는 강동구청과 계약에서 배제 시키는 방침을 검토 중 ※ 2018년 강동구 생활임금: 시급 9,211원/ 월 192만 5,099원(209시간 기준)

Q. 구청장께서 후보시절 "지금까지는 토대 구축에 중점을 둔 10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미래와 '강동화'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씀 하셨는데, '강동화'라는 것은 어떤 뜻이며 어떤 내용을 담고 어떠한 계획으로 실행할 것인지?

-. 앞서 거론한 것처럼 현재 강동구는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 구조를 갖춘 경제자립도시다.

지난 10년간이 강동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면, 민선7기는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계승해서 변화와 발전을 추구해 강동구의 향후 100년을 준비하기 위한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정부 차원의 정책으로 발전한 '도시농업과 동물복지, 건강도시' 등의 우수한 정책들은 현재의 상태에서 한 단계 발전시키고, 불필요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함으로써 주민이 느낄 수 있게 가시적 성과도 높일 생각이다.

한편"삼성엔지니어링이 들어왔는데 택시 기사만 조금 바빠졌고 강동주민과는 별 관계가 없는 것 같다"고 했던 어떤 주민의 말씀이 아직도 가슴에 남아있다. 지금까지는 강동의 토대 구축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부터는 미래의 강동에 집중할 생각이다.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강동일반산업단지(지식기반융복합단지) 조성이 '강동화' 시발점이다. 이 두 복합단지와 2015년 기존 조성된 첨단산업업무단지를 기반으로 대략 20조원의 경제가치와 약 11만 여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며, 강동구의 재정 여건을 획기적으로 늘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천호역·강동역·길동사거리'를 잇는 천호대로변 중심상업지역을 복합 개발해 '자족능력을 갖춘 경제도시'로의 미래를 준비하겠다. 여기에 교통 인프라의 확대로 몇 단계 더 발전된 강동구가 되면서 '지역·계층 간 차별 없는 평등한 강동'을 만들 생각이다.

기존 부모의 소득 수준이 아이의 교육 수준을 결정하는 불평등을 없애고 구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문화체육시설을 이용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공동체육관에서는 '배드민턴, 수영장, 탁구장, 볼링장'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또 문화공유공간 확충과 생태자원을 활용해 '강동생태써클'을 조성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 생각이다.

' 안전과 생활에 걱정 없는 도시, 경제적 성장이 모두의 자부심이 되는 도시, 가난한 사람과 부유한 사람이 차별 없이 평등한 공동체, 건강과 문화가 삶 속에 녹아 있는 사회,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새로운 강동의 모습' 이게 바로 '강동화'다.

서울=노춘호 기자 vanish1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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