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2A호 발사장 꾸루로 67시간 대이동… 이송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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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안 2A호 발사장 꾸루로 67시간 대이동… 이송 완료

국내에서 첫 제작된 전용 컨테이너에 실려 이송
항우연 연구자 4인 동승해 교대로 위성 상태 점검
마지막 현지 점검과 연료 충천 후 12월 발사

  • 승인 2018-10-28 09:44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전용컨테이너에 실린 천리안 2a호
천리안 2A호가 이송 컨테이너에 실린 모습.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공식 블로그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정지궤도복합위성 ‘천리안 2A호’가 발사장인 남아메리카 북동부 기아나(프랑스령) 꾸루(Kourou)로 무사히 이송됐다.

천리안 2A호는 지난 16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출발해 남미 꾸루까지 약 67시간 동안 육로-비행-기착-비행-육로를 거치는 대장정을 거쳤다. 천리안 1호와는 달리 천리안 2A는 제작부터 운송까지 모두 우리의 기술력이 도입됐다.

수송과정은 까다롭고 철저했다.

이송의 첫 단계는 천리안 2A를 진동과 외부충격은 물론 작은 먼지로부터 보호하고 일정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다.

항우연은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위성 운송용 컨테이너를 제작했다. 무게는 13t이고 헤파필터와 습도를 낮게 유지하기 위한 질소 가스 공급 장치를 장착했다.

항공 이송은 러시아에서 개발한 수송기 안토노프(AN124)가 맡았다.

최대 난관은 알래스카 앵커리지 공항 기착이었다. 겨울 날씨인 이곳에서 급격한 온도 변화로 결로나 습기가 차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일정한 내부 온도 유지에 만전을 기울였다.

기아나 꾸루에 도착했을 때는 30도에 육박하는 열대의 날씨가 기다리고 있었다. 천리안 2A호는 공항에서 발사장까지 3시간을 더 이동해 발사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천리안 2A호 이송에는 항우연 연구원 4명이 동승했다. 이들은 실시간으로 교대하며 위성과 컨테이너 상태를 점검해 이송을 안전하게 마무리 했다.

천리안 2A호는 꾸루 발사장에서 마지막 현지 점검과 연료 충전 작업을 거치고 12월 아리안5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떠날 예정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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