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3명중 1명 '반값 등록금' 이라는데… 신청 방법은?

  • 사회/교육
  • 교육/시험

대학생 3명중 1명 '반값 등록금' 이라는데… 신청 방법은?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 3월 6일까지… 입학금은 우선감면
지난해 연 120만원 중위소득 120~130% 학생 올해는 368만원

  • 승인 2019-02-12 16:52
  • 신문게재 2019-02-13 13면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올해 대학생 3명 중 1명은 사립대 평균 등록금 절반 이상을 국가장학금으로 지원받게 된다. 이른바 '반값 등록금' 혜택이다.

소득 8구간 이하 대학생에게 3조 6000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60만명 수준이었던 지원 대상자가 올해는 69만명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장학금 지원 구간은 가계 소득에 따라 나뉜다. 또 신·편입생은 지난해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재정지원제한 대학으로 분류돼 국가장학금 지원이 제한된 학교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Print
교육부 '2019년 국가장학금 지원 기본계획'을 살펴보면, 정부는 가구소득을 맨 아래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구간부터 가장 위인 10구간까지 총 11개 구간으로 나눈다. 기초·차상위 구간부터 8구간까지가 국가장학금 대상이다.



가장 가계소득이 높은 구간은 8구간이다. 5구간을 중산층으로 산정한다. 2018년에는 기초생활수급자부터 6구간까지 사립대 등록금 절반(연 368만원 이상) 지원받을 수 있었다.

교육부는 올해 6구간의 중위소득 대비 소득 기준을 일부 늘려, 등록금의 절반 이상을 지원받는 대상자를 늘렸다. 예를 들어 지난해 연 120만원을 지원받던 중위소득의 120∼130% 수준인 학생은 올해 368만원을 받게 됐다.

이로써 전체 대학생(약 219만명)의 3분의 1 수준인 약 69만명의 학생이 등록금 절반 이상을 국가장학금으로 받아 '반값등록금'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66만5000명보다 2만5000명가량 늘어난다.

올해 국가장학금 예산은 지난해 국가장학금 예산보다 795억원 줄어든 3조 6050억원이다. 그러나 학령인구가 감소해 재학생이 받는 장학금에는 영향이 없다.

정부는 국가장학금 소득 구간을 산정할 때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이 자기가 번 돈으로 불이익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학생 본인의 소득을 일정 부분 빼주는데, 공제액이 100만원에서 올해 130만원으로 늘어난다.

국가장학금으로 지원하는 입학금도 원래는 개별 신청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별도 신청 없이 우선 감면받는다. 재외국민 소득구간 산정은 최대 12주가 소요되었으나 국내 대학생과 동일하게 소요(4~6주)되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장학금2
한편, 2019학년도 신·편입생의 경우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에 따라 국가장학금 지원이 제한될 수 있음을 확인해야 한다.

1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접수는 내달 6일까지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누리집, 모바일과 전화상담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전국 현장지원센터에 방문하면 국가장학금 지원과 관련하여 일대일 맞춤형 대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온기 페스티벌" 양산시, 동부 이어 서부 양산서 13일 축제 개최
  2. 천안 불당중 폭탄 설치 신고에 '화들짝'
  3. 의정부시 특별교통수단 기본요금, 2026년부터 1700원으로 조정
  4. 대전방산기업 7개사, '2025 방산혁신기업 100'선정
  5. 대전충남통합 추진 동력 확보... 남은 과제도 산적
  1. "신규 직원 적응 돕는다" 대덕구, MBTI 활용 소통·민원 교육
  2. 중도일보, 목요언론인상 대상 특별상 2년연속 수상
  3. 대전시, 통합건강증진사업 성과공유회 개최
  4. [오늘과내일] 대전의 RISE, 우리 지역의 브랜드를 어떻게 바꿀까?
  5. 대전 대덕구, 와동25통경로당 신축 개소

헤드라인 뉴스


중앙통제에 가동시간 제한까지… 학교 냉난방 가동체계 제각각

중앙통제에 가동시간 제한까지… 학교 냉난방 가동체계 제각각

대전 학교 절반 이상이 냉난방기 가동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에 따라 학생과 교사의 수업에 직접적 영향을 끼치면서 충분한 냉난방이 보장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대전교사노조가 8일 발표한 학교 냉난방기 운영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대전 109개 학교(병설유치원 포함 초등학교 74개 학교·특수학교 포함 중고등학교 35개 학교) 중 여름과 겨울 냉난방기 운영을 완전 자율로 가동하는 학교는 각각 43·31개 학교에 그쳐 절반 이상이 자유로운 냉난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학교의 냉난방 가동 시스템은 학교장이 학..

이장우 "충청, 3대 광역축으로…" 대전충남 통합 청사진 제시
이장우 "충청, 3대 광역축으로…" 대전충남 통합 청사진 제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3대 광역축 기반 충청권 통합 발전 구상'과 '도시 인프라 기반시설 통합 시너지', '연구·의료 산업 확대'등 대전·충남 통합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이날 주재한 주간업무회의에서 "수도권 1극 체제는 지방 인구 감소와 산업 공동화를 심화시키고 있다"며"대전·충남 통합 등의 광역권 단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국가 전체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천안에서 충남도민들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저는 대한민국 국정을 책임지는 사람의 입장에서 충남·대전을 모범적으로..

KTX와 SRT 내년말까지 통합된다
KTX와 SRT 내년말까지 통합된다

고속철도인 KTX와 SRT가 단계적으로 내년 말까지 통합된다. 이와함께 KTX와 SRT 운영사인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도 통합이 추진된다. 먼저 내년 3월부터는 서울역에 SRT를, 수서역에 KTX를 투입하는 KTX·SRT 교차 운행을 시작한다. 하반기부터는 KTX와 SRT를 구분하지 않고 열차를 연결해 운행하며 통합 편성·운영에 나선다. 계획대로 통합이 되면 코레일과 SR은 2013년 12월 분리된 이후 약 13년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철도공사과 SR 노사, 소비자단체 등이 참여한 간담회와 각계 전문가 의견을 폭넓..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부산으로 이사가는 해양수산부

  •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알록달록 뜨개옷 입은 가로수

  •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충남의 마음을 듣다’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 배부…지원 가능한 대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