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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도 전반기 대전·세종·충남지역 총장협의회'에서 회원교 총장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전·세종·충남지역총장협의회(수석회장 최병욱 한밭대 총장)는 16일 대전컨벤션센터(DCC) 1층 중회의장에서 회장교인 한밭대 주관으로 '2019 정기총회 및 전반기 총장협의회'를 개최했다.
대전·세종·충남지역총장협의회는 지역대학 간의 상호협력을 강화해 대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협의체로 지역의 국·사립 28개 대학이 회원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23개 회원대학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 전반기 협의회, 오찬 및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에 앞서 최병욱 수석회장은 "학령인구 역전현상에 대비해 대학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며 "회원 대학 협력방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와, 지역대의 목소리를 잘 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기총회에서는 3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 대응방안과 지역대 협력·교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책연구와 관련해서는 용역을 통해 2주기 대학평가의 문제점에 대한 대안제시와 지역 공동대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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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욱 대전·세종·충남지역총장협의회장(한밭대 총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밭대 제공 |
이어진 정책토론회에는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관을 초청해 토론이 이루어졌다. 최근 대학가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대학기본역량진단의 문제점과 학령인구감소에 따른 지방대학 활성화 방안이 화두로 나왔다.
최은옥 정책관은 "어려운 시기 대전·세중·충남지역 총장님들의 허심탄회한 목소리를 듣고 싶다"며 "교육부와 대교협이 2주마다 TF를 통해 고등교육에 대한 정부 투자 확대, 대학의 자율성과 책무성 강화, 대학평가 개선 등에 관한 논의 중이다"고 말했다. 평가 지표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바로 줄이는 것은 어렵지만, 기본역량진단과 대학기관평가인증이 상당히 겹쳐있는 것에 공감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는 상반기 중 3주기 대학 구조개혁 평가 방향을 담은 고등교육 혁신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이밖에도 이날 협의회에서는 사립대 법인책무성지표에 대한 문제점, 지자체와 연계한 산하협력, 민원으로 인한 대학평가 중복감점 등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다.
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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