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순환버스, 올해 도입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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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특구 순환버스, 올해 도입 어렵다

노선 수익성, OLEV 제작 기간 등 문제점으로 차질
"전기차는 구 기술" 의견 반영 수소차 도입 고려중
市 "절충안 마련해 내년 하반기 도입 예정"

  • 승인 2019-05-26 21:06
  • 신문게재 2019-05-27 3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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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사업 중 하나인 '특구 순환버스' 도입이 올해 안에는 어려울 전망이다.

노선 수익성 문제와 함께 도입 차량을 당초 전기버스에서 수소버스로 변경이 검토되고 있어서다.

26일 대전시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따르면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및 출연연이 건의해 온 특구순환 버스 신설을 추진 중이다.

특구 순환버스 사업은 대덕특구 리노베이션을 추진하는 특구재단이 지난해 리노베이션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져야 하고, 이를 위해 관내를 오가는 교통수단이 필요하다며 대전시에 도입을 건의한 사안이다.

이에 시는 지난 1월 8일 시 버스정책과에서 시내버스 이용 패턴, 출퇴근 개선 요청 사항 등을 담은 설문조사지를 시 과학산업과에 전달했고, 과학산업과는 여기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으로부터 3가지 질문 사항을 추가해 설문을 진행했다.

시는 설문을 토대로 무선충전전기자동차(OLEV) 구입과 연구단지 노선 설정을 검토하는 등 올해 안에 순환버스를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노선 수익성 등의 문제로 사업에 차질이 생겼다.

연구단지 네거리에서 주요 출연연을 중심으로 정차하는 특구 내 순환버스 노선이 수익성이 없어 버스회사가 응모할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특구로 한정된 노선이 수익성이 없어 버스회사가 응모할 가능성이 없는 게 문제"라며 "현재 집단 거주지역 노선을 추가하는 등 상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절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더구나 특구 순수 기술을 이용한 전기버스 제작 기간 등도 사업에 걸림돌이 됐다. 전기버스 주문제작에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고 현재 상용화된 전기버스가 있지만, 특구 순수 기술이 아니기에 구입·운영하기에는 명분이 서지 않는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시는 현재 "전기차는 옛 기술"이라고 지적하는 시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기차를 수소차로 도입할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OLEV 버스의 주문제작 기간이 1년 이상 걸리고 현재 상용화된 전기버스를 구입·운영하면 되지만 특구 순수 기술이 아니기에 명분이 서질 않아 올해 안 도입은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시의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전기차 대신 수소차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연내 도입은 어렵지만 내년 하반기 정도에는 순환버스 도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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