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지사 후손 당진 필경사에 모인다

  • 전국
  • 당진시

독립지사 후손 당진 필경사에 모인다

이달 30일, 심훈선생 83주기 추모제에 참석

  • 승인 2019-08-26 07:13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사본 -크기변환_심훈선생 (1)
심훈선생 사진
당진시는 오는 30일 당진 필경사에서 진행되는 제83주기 심훈 추모제에 심훈선생과 인연이 있는 독립지사들의 후손들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심훈선생(1901~1936)은 소설 상록수를 집필한 문학인으로 유명하지만 1919년 3.1운동에 참여해 서대문 형무소에서 8개월 간 옥고를 치르고 저항시 '그날의 오면'과 '통곡 속에서' 등을 남긴 독립운동가 이기도 하다.

특히 심훈선생은 생전에 많은 독립운동가와 인연을 맺었는데 올해 추모제에는 그들의 후손 및 기념사업회 관계자 9명과 이준식 천안독립기념관장이 참여하게 됐다.

추모제에 참여하는 후손들의 독립운동가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비행사인 권기옥 지사와 일왕에게 폭탄투하를 모의한 박열선생, 어린이 운동의 창시자 소파 방정환선생,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손기정 선수, 의열단의 선언서인 '조선혁명선언'을 지은 단재 신채호 선생, 임시정부 선전부장을 지낸 일파 엄항섭 선생, '조선건국준비위원회' 등을 조직한 몽양 여운형 선생,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한 우당 이회영 선생, 여성 농촌 운동가이자 소설 '상록수'의 여주인공인 최용신 선생이다.

이중 권기옥 지사의 경우 올해 심훈기념관에서 권 지사가 심훈선생의 죽음을 애도하며 지은 만장이 발견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30일 심훈선생 추모제에 참여하는 독립운동가 후손들은 심훈선생이 그들을 위해 남긴 문학작품을 낭송하며 추모하는 시간을 갖고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기꺼이 바친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릴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 심훈선생의 항일정신을 기리는 행사들이 많았는데 이번 추모제에 독립운동가 후손들께서 기꺼이 함께해 주시기로 하셔서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저항시인이자 위대한 문학가였던 심훈선생을 기리기 위한 제43회 심훈상록문화제는 다음 달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 간 당진시청 분수대 광장 일원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열릴 예정이다. 당진=박승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부산 70세 이상 버스 교통비 지원, 조례 제정 추진
  2.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3.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4. 대전교도소·대전의사회 협력,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5. '대학생이 제안한 위성을 우주로'…항우연 경연대회 7개 팀 선정
  1. 32사단, 대둔산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착수
  2. 대전 금연구역 5만여 곳에 지도원 35명… 단속 한계에 정책 실효성 의문
  3. 90년 역사 품은 테미오래,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4. 대전 서구 '구청장 직통문자' 100일…민원 999건 접수
  5. 탈석탄 충남, 신재생 전환 이익 절반은 역외로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 '장애인 학대사건' 무혐의 뒤집혀… 시설 직원 구속 송치

세종시 장애인 거주시설 학대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된 시설 직원이 구속 송치됐다. 경찰이 초기 수사 과정의 미흡함을 인정하며 재수사 돌입한 지 5개월 만이다. 세종경찰청 강력마약범죄수사대는 시설 직원 A(30대) 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지난 13일 대전지방공소청에 구속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 발생 1년여 만인 지난 5월 재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시설 내 목격자 진술과 A 씨의 근무 시간 등을 토대로 혐의를 입증할 만한 정황을 확보하고 지난 7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앞서 경찰은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A 씨에게 무혐의 처분..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수험생들의 꿈을 향한 섬세한 붓 터치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