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열린 '제16회 수정숯골축제' 때 거리 퍼레이드 |
이날 행사는 수정 숯 골 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 양순이)가 주관으로 수정구 지역의 옛 지명을 전통으로 되살리는 축제다.
축제는 숯 골 거리 퍼레이드로 시작으로 숯 가마꾼 복장을 하며 숯가마 모형을 들것에 싣고서 옛 성남시청 삼거리부터 행사장까지 거리 행진 (약 800m) 한다.
행사에는 특설 무대가 마련돼 제기차기, 신발 양궁, 투호 던지기 등 4개 팀의 전통민속놀이 경연, 17개 팀이 출전하는 미스&미스터 트로트 경연 등 지역주민의 잔치 한마당이 펼쳐진다.
축제분위기를 고조하기 위해 초청 가수 김범룡, 주미, 성국의 축하 공연과 성남시 홍보대사인 코리아주니어빅밴드의 관악 연주, 수정구 상인회 제로댄스팀의 공연이 진행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숯인형·숯비누·깃털 부채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도토리로 팽이 만들기, 당뇨, 혈압 측정 등 건강 체험, 수정구 상인회의 먹거리 판매 부스가 설치·운영된다.
한편 '숯골'은 숯을 만들어 쌓아둔 창고가 성남초등학교와 수정구청 사이에 있던 것으로 전해져 내려와 현재 탄리, 탄동, 태평동, 신흥동 등 행정구역으로 바뀌어 왔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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