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이곤)가 지난달 27일 미조면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 15명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교육을 실시했다. |
남해군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는 900여 명에 이르며, 짧게는 몇 개월부터 길게는 몇 년간 거주하고 있다. 군은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실시된 교육을 통해 장기간 근로하는 노동자들의 지역사회 참여를 유도해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회구성원으로서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등 지역민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스리랑카 출신의 수레스(34세) 씨는 "한국에서 돈도 벌고 한국어도 배우고 도움을 많이 받고 있어, 외국인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쉬는 날 열심히 봉사활동을 해 보고 싶다"며 자원봉사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들을 지역사회의 인적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원봉사활동에 참가할 의향이 있는 외국인은 남해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864-6965), 또는 주민복지과 여성보육팀(860-3849)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해=배병일 기자 33470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