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스웨덴 맥스포연구소, 방사광가속기 협력

  • 전국
  • 광주/호남

전남도-스웨덴 맥스포연구소, 방사광가속기 협력

김영록 지사-이안 맥널티 소장, 연계사업 MOU

  • 승인 2020-01-14 21:09
  • 이민철 기자이민철 기자
맥스포 연구소 MOU2
유럽을 순방중인 김영록(왼쪽) 전라남도지사가 13일(현지시각) 스웨덴 룬드시 소재 맥스포연구소 이안 맥널티 소장과 MOU를 체결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세계 최초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해 운영하는 스웨덴 맥스포(MAX-Ⅳ)연구소와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연계 사업 발굴 및 기초과학 연구에 협력키로 했다.

유럽을 순방중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3일(현지시각) 스웨덴 룬드시 소재 맥스포연구소(소장 이안 맥널티)를 방문해 MOU를 체결했다.

스웨덴 제1 대학인 룬드대학교와 스웨덴 국가 연구회에서 공동으로 운영하는 맥스포연구소는 2016년 방사광가속기를 구축했다. 현재 가속기 운용에만 250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이용자는 연간 2000명에 달한다.

또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 1년 만에 알츠하이머 질병의 주범을 밝혀내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가동 중인 16개의 빔 라인 중 에너지 소재(HIPPIE)와 나노(NANO) 분야에서 가장 활용도가 높다.

오는 2022년 개교 예정인 한전공대와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연계해 세계적인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려는 전라남도의 구상에 많은 보탬이 될 전망이다.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는 물리, 화학, 생물 등 기초과학 연구는 물론 바이오신약, 이차전지, 신소재, 전력반도체 개발 등 모든 산업 분야에 걸쳐 활용되고 있다.

특히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1조 원대의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입지 선정 작업에 나서고 있어,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라남도는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용역을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전력공사를 비롯해 광주?전남 11개 대학과 힘을 합쳐 유치에 나서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지난해 말 한국원자력연구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잇따라 방문하고, 호남지역 광역자치단체장, 국회의원 등과 협력체제를 강화하는 등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맥스포연구소를 방문한 김 지사는 이안 맥널티 연구소장에게 방사광가속기의 활용과 성과,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가장 고려해야 할 사항 등에 대해 꼼꼼하게 묻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 지사는 "앞으로 전남이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유치하면 기초과학뿐만 아니라 에너지소재, 바이오의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자"며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반드시 전남에 유치해 한전공대와 함께 전남을 에너지신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무안=이민철 기자 min8051@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2. 기후부, 전력망 주민참여 확대 개정안 입법예고… 대전서 집회 지속
  3. [2026 국감] 국립대 통합 성패 쟁점…충남대·공주대 재추진, 충북대·교통대는 무산
  4. 대전 도안2-13지구 도시개발(가칭) 추진… 유성구, 주민 공람 진행
  5.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1. 대전 여야, 2차 중앙행정기관 세종 이전 놓고 '공방전'
  2. '6년 공회전' 대전역세권 개발의 민낯… 500억 손실에도 한화 철수
  3. STN 스포츠, 레쥬와 골프 예능 '골당 TV' 11월 첫 방송
  4. 대전역세권 사업 2027년 재공모 들어간다… 환승센터 등 나눠 공공투자 전환 여지도
  5. 정규직-비정규직, 갈수록 벌어지는 임금 격차

헤드라인 뉴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 수용자 대면진료 ‘메디컬센터’ 전국 첫 개설

대전교도소가 전국 교정시설 중 처음으로 스마트 메디컬센터를 구축하고 대전시의사회와 협력해 수용자에게 가장 필요한 안과와 이비인후과 그리고 신경과에 대한 시설 내 전문진료를 시작한다. 2005년 교정시설의 원격진료가 허용된 이후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을 위한 가장 혁신적인 도전으로 여겨져 주목받고 있다. 법무부는 22일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도소에서 스마트 메디컬센터 개소식을 갖고 새롭게 조성하고 확보한 시설과 장비를 소개했다. 이날 법무부 교정본부 권창모 의료과장과 이동철 의료 교정관이 참석하고, 김재술 대전교도소장 주관으로 임정혁..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고교 이주배경학생 급증하는데…대전·세종 한국어학급 '0'

대전과 세종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이 797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위한 한국어학급은 한 곳도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과 충북이 각각 한국어학급을 운영하는 것과 대조적으로 대전·세종은 고교 단계의 한국어 교육 기반이 부족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대전지역 고교 이주배경학생은 655명, 세종은 142명으로 집계됐다. 두 지역의 학생 수를 합하면 797명이지만, 고등학교 한국어학급은 모두 운영되..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대전의료원 ‘어떻게 지을까’… 시공사 공고 앞두고 주민·의료계 의견 듣는다

지역 최대 숙원 사업 중 하나인 대전의료원 건립과 관련 대전시가 구체적인 기능과 설계 방향을 정립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시동을 건다. 시공사 선정 절차를 앞두고 주민 의견청취와 전문가 포럼을 잇달아 열고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에 대비한 공론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1월 중 대전의료원 시공사 선정을 위한 기술제안방식 공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제안방식은 참여 업체가 의료원의 공간 구성과 시공계획 등을 직접 제안하고 이를 평가해 시공사를 선정하는 절차다. 단순히 정해진 설계에 따라 업체를 선정하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2026 대전 장애인 취·창업박람회 성료

  •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대전 3대 하천 가을 꽃단지 ‘인기’

  •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대전경찰청,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 개최

  •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 사람 키보다 높게 쌓인 건설폐기물